국민의힘 '들이댄' 김흥국 "보수 우파 연예인 복귀 터전 마련해달라"
최종혁 기자 2024. 6. 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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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가수
우파 연예인이 국민의힘 당사에 처음 들어온 거야. 아니, 경찰이 앞에 있어가지고 못 들어왔었어요.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되나 그러고…
하동진 가수
이제 마음대로 오이소. (응?) 이제 마음대로 오이소.
김흥국 가수
자기도 처음 아냐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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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씨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했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선거 유세를 지원한 연예인 봉사단을 불러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김흥국씨는 선거가 끝난 이후 국민의힘을 향해 섭섭한 감정을 털어놨었죠.
"목숨 걸고 도왔는데 밥 한 끼 먹자는 말도 없었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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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가수
마포에 조정훈 의원 되시는 분이랑 이 친구랑 셋이서 당선됐다고 고맙다고 저녁을 먹었는데, 거기서 조 의원한테 얘기했더니 '아 그러면 황우여 비대위원장님이 새로 오셨는데, 우리 보수 우파의 연예인들이 어떤 분들이고 몇 분이냐, 그럼 말씀을 해서 자리를 만들겠다' 해서 그게 오늘 이렇게 된 겁니다. 조정훈 의원님이. 맞어 안 맞어?
최준용 배우
맞습니다.
김흥국 가수
얘기를 해야지 나만 얘기하면 어떡하냐
최준용 배우
형님이 다 말씀하셔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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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만나 식사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정식으로 감사패를 받고서야 섭섭함은 툴툴 털어버리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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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가수
늦게나마 저희 보수 우파 연예인 많은 사람들을 이렇게 국민의힘 당사까지 초대해주신 황우여 비대위원장님, 성일종 사무총장님, 김민전 수석대변인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부로 섭섭한 마음을 다 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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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우파 연예인들이 설 수 있는 자리 좀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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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가수
오늘 뉴스에 나갈 것 같은데 보수 우파가 이렇게 뉴스에 나가면 또 자리가 없어집니다.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끝나면 다 제자리로 복귀가 되는데, 우파 연예인들은 아직도 복귀가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비대위원장님, 사무총장님이 오늘부로 끝내지 마시고, 전국의 많은 보수 우파 연예인들이 숨어있습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의힘을 위해서 뭔가 다 마음 편하게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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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으로 연예인들을 반긴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국민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정치인들도 깊이 본받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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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예술인 여러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각자의 소신과 신념에 따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유로이 의견 개진을 존중하는 성숙한 분위기 조성이 중요합니다.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것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저희들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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