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연임? 이미 확정된 사실…민주당 망가져”

박성의 기자 2024. 6. 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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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보궐선거에 나가고 당대표 선거에 나올 때 프로그램 되어 있던 것으로 이미 확정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 대표 한 사람의 연임을 위해 민주당이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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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사실상 이재명 1인 위한 개정”
“이재명 선수별 의원 간담회, 연임 구색 갖추는 요식행위”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하고 있다. ⓒ시사저널tv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보궐선거에 나가고 당대표 선거에 나올 때 프로그램 되어 있던 것으로 이미 확정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 대표 한 사람의 연임을 위해 민주당이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원권 강화,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예외조항 신설 등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부터 당내 의원들과 선수 별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의원들과 의견을 나눈다고 하는데 이 대표의 연임 여부는 논의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의 구색을 갖추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당헌‧당규는 개정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 '이재명 일극체제'가 된 것으로 당이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로서는 공천권을 내려놓으면 당이 '방탄'을 해주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을 수 있고, 대표직을 쥔 채 대선후보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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