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한국 최초 창세기 번역 '구약촬요' 복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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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는 한국 최초 창세기 번역 '구약촬요'를 복원해 출간했다.
'구약촬요'는 1899년 대한성공회 모체인 영국성교회가 펴낸 책으로 책 제목에 구약이란 표현을 쓴 것으로는 한국 최초다.
실제 내용은 구약 전반을 담아내지는 않았고, 창세기 부분만 실었다.
대한성공회가 출간한 '구약촬요'(성공회출판사)는 옛 책을 복원하면서 현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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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성공회는 한국 최초 창세기 번역 '구약촬요'를 복원해 출간했다.
'구약촬요'는 1899년 대한성공회 모체인 영국성교회가 펴낸 책으로 책 제목에 구약이란 표현을 쓴 것으로는 한국 최초다. 초창기 국역성서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표지에는 한글이 없고 한문만 적혀 있다. 실제 내용은 구약 전반을 담아내지는 않았고, 창세기 부분만 실었다. 본래 2권 이상의 다권본으로 기획됐으나 1권만 나오고 더 이상 나오지 못했다.
대한성공회가 출간한 '구약촬요'(성공회출판사)는 옛 책을 복원하면서 현대화했다.
왼쪽 면에는 원본 한문 부분과 국문 부분을 현대 활자로 보여준다. 오른쪽 면 위에는 해당 국문 부분을 현대 표기로 바꾼 내용을 보여준다.
'ㆍ'(아래 아)를 없애고, 조사 'ㅣ'(모음 단독 표기형)를 '가'로 바꿨다. 연철 표기는 분철 표기로 고치는 등 현재 맞춤법을 참고해 현대화했다.
참고자료로 천주교 '성경'(2005년판)이 실려있다. 2부에는 이 책에 대한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해설글이 첨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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