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인재, 안산으로 모여라

안산시, LOL 4개 구단·님블뉴런·MSI KOREA 등과 MOU
e스포츠 인재육성, e스포츠 축제시 협력 등 협약
이민근 시장 "안산시가 미래 게임산업분야 이끌 것"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가운데)이 4일 주영달 광동 프릭스 사무국장, 오지환 농심 레드포스 대표,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 임정현 BNK 피어엑스 대표, 방금평 MSI KOREA 부장, 이승용 젠지 이스포츠 이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4.06.04.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대표적인 e스포츠 구단과 게임 제작사, 하드웨어 제조사가 경기 안산의 e스포츠 미래 인재 육성에 뜻을 모았다.

안산시는 4일 국내 e스포츠를 대표하는 4개 구단, 게임 제작사,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와 인재 육성 및 안산의 e스포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세계 최고 리그 수준으로 평가 받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대표하는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BNK 피어엑스 ▲젠지 구단과 함께 최근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급부상한 이터널 리턴의 제작사인 '님블뉴런', 노트북·모니터 등 다양한 컴퓨터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MSI KOREA'가 참여했다.

각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산시 e스포츠 활성화와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e스포츠 콘텐츠 개발 ▲문화행사 및 축제 개최 시 공동협력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 노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e스포츠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e스포츠에 열광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 등 관련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e스포츠 분야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e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청년층이 미래 진로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안산시를 대표하는 청년 축제로 발돋움한 ▲e스포츠 페스티벌 ▲유니온 페스티벌의 파급력 확대를 목표로, e스포츠 구단과 연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추진한다.

특히 9월 개최 예정인 e스포츠 페스티벌에는 현역 인기 프로게이머를 초청하고 팬미팅, 사인회 등을 진행해 전국 e스포츠 팬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한다.

각 기관은 또 전국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 누구나 참여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산을 중심으로 e스포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에 참여한 구단과 관련 업계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협약은 안산시가 e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산시가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에서 게임 산업 분야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시는 지난해 1월 1일 자로 전국 지자체 최초의 e스포츠 전담팀인 e-비즈니스팀을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청년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처음 개최한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1700여 명의 관람객이 직접 방문했고, 온라인으로는 약 17만 명을 상회하는 시청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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