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니 `라이온에어`와 인천∼발리·바탐 공동운항

김수연 2024. 6.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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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인천∼발리·바탐 노선 운항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성수기에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통해 무제한 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양국 정부의 운항 허가를 받은 뒤 오는 10월 27일 시작되는 동계 운항 스케줄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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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공동운항 협정 체결식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와 캡트 다니엘 푸툿 쿤코로 아디(Capt.Daniel Putut Kuncoro Adi) 라이온에어 그룹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인천∼발리·바탐 노선 운항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항공협정을 통해 6개 지방 공항 간 운항을 자유화하는 등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대폭 늘렸다. 성수기에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통해 무제한 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양국 정부의 운항 허가를 받은 뒤 오는 10월 27일 시작되는 동계 운항 스케줄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는 제주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B737-8이 투입된다.

또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인천∼바탐 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 이뤄진 국토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이 노선에 주 3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바탐은 국내 관광수요 외에도 인도네시아 및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의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및 환승 수요를 유치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B737-8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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