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파리 올림픽 저격? 넷플릭스 다큐 알고보니 AI가 만든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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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가 올림픽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는 각종 허위정보를 대대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현지 시간) 밝혔다.
MS 위협분석센터(MTAC)에 따르면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러시아 두 조직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폭력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공포를 조장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폄하하는 것을 목적으로 AI를 활용한 허위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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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위협분석센터(MTAC)에 따르면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러시아 두 조직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폭력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공포를 조장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폄하하는 것을 목적으로 AI를 활용한 허위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올림픽 최후의 날’이라는 가상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크루즈의 목소리와 유사한 AI 생성 음성이 IOC를 비판하는 장면이 삽입됐다.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단에 대한 폭력을 위협하는 디지털 낙서 이미지도 발견됐다. 일부 이미지는 1972년 독일 뮌헨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살해한 사건까지 언급했다. 또한 이들은 유로뉴스 등 프랑스어권 유력 매체를 사칭한 가짜 뉴스 사이트를 만들어 “테러 공포로 올림픽 티켓 24%가 반환됐다” “시민들이 테러에 대비한 손해 보험을 들고 있다”는 허위 정보도 퍼트렸다.
앞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런 러시아를 돕고 있는 벨라루스는 지난해 3월 IOC로부터 국가 단위의 출전을 금지당했다. 두 나라 선수가 ‘개인 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s)’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가능하나 국기를 달 수 없고, 입상 시 국가도 연주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러시아가 일종의 사이버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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