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회의 남자’ KCC 이근휘,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각오는?

박종호 2024. 6. 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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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부산 KCC는 다가오는 7일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슈퍼팀'으로 불린 KCC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이근휘는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3점슛 9개를 성공한 8강 경기는 이근휘는 '국제 대회의 남자'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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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부산 KCC는 다가오는 7일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슈퍼팀’으로 불린 KCC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비록 정규시즌에는 5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과정 중 이근휘(188cm, F)는 경기당 13분을 소화하며 팀 외곽 득점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이근휘는 “슈터의 움직임을 많이 배우고 있다. 확실히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러면서 움직임과 수비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옛날에 안 되던 수비가 된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 후 “팀적으로는 정규시즌 때는 아쉬웠다. 걱정도 많이 됐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때는 정말 팀이 잘했다. 플레이오프만 기다렸던 것 같다. 운동에 임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랐던 것 같다. 그러면서 훈련도 잘됐고 다들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우승 이후 이근휘는 약간의 휴가를 받았다. 하지만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이근휘는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여행을 가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서도 오전에는 웨이트 훈련을 했다. 오후에는 달리기를 했다. 그 외에도 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근휘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점슛 9개를 성공한 8강 경기는 이근휘는 ‘국제 대회의 남자’로 만들었다.

이를 언급하자 “너무 좋다. (웃음) 국제 대회에 나가서 뛰면 즐겁고 설렌다. 더 편하기도 하다. 마음가짐부터가 다른 것 같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는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나섰다.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KCC는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근휘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지난 훈련 때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웃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후 “형들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하지만 워낙 잘하고 베테랑들이어서 걱정하지 않는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과 뛰는 것도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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