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타이완서 대학 4곳 문 닫아…“2028년부터 40곳 폐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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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급락하고 있는 타이완에서 대학 4곳이 다음 달 말 문을 닫는다고 타이완중앙통신사가 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대인 밍다오대를 비롯해 4개 대학이 7월 말로 문을 닫으며, 이에 따라 해당 대학 재학생 728명은 다른 학교로 편입합니다.
우춘청 타이완 사립학교교원연합 회장은 출산율 하락이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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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급락하고 있는 타이완에서 대학 4곳이 다음 달 말 문을 닫는다고 타이완중앙통신사가 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대인 밍다오대를 비롯해 4개 대학이 7월 말로 문을 닫으며, 이에 따라 해당 대학 재학생 728명은 다른 학교로 편입합니다.
우춘청 타이완 사립학교교원연합 회장은 출산율 하락이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립학교 학생 수와 재정이 감소하는 가운데 사립학교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 회장은 이어 대학들이 2028학년도를 시작으로 출산율 감소에 따른 심각한 영향에 직면할 것이라며, 103개 사립대 중 약 40곳이 폐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2038년이면 사립 고등학교 학생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최소 50곳의 사립 고등학교가 문을 닫을 위험에 처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 3월 타이완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완 신생아 수는 역대 최저인 13만 5,57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화통신은 “타이완 젊은이들이 결혼을 꺼리기 때문”이라며 “임금, 집값, 자녀 양육비 등 여러 요인이 그 이유로 꼽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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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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