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산불 73㏊ 피해…통계작성 이후 두번째로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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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산불로 73㏊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산불조심기간 종료일인 5월 15일까지 모두 17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기간 발생한 산불의 피해 면적은 73㏊로, 1986년 산불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번째로 작은 규모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건당 산불 피해 면적이 0.4㏊로 최근 10년 평균 9.3㏊ 대비 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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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산불로 73㏊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산불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번째로 작은 규모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산불조심기간 종료일인 5월 15일까지 모두 17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기간 발생한 산불의 피해 면적은 73㏊로, 1986년 산불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번째로 작은 규모다.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발생한 산불 416건, 3865㏊ 피해와 비교해도 건수는 58%, 면적은 98% 감소한 수치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건당 산불 피해 면적이 0.4㏊로 최근 10년 평균 9.3㏊ 대비 4% 수준이다.
주요 산불발생 원인은 불법소각 42건, 입산자 실화 31건, 담뱃불 실화 27건,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 21건, 작업장 부주의 실화 10건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산림청·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와 협업, 지난해보다 8배가 확대된 11만7000t의 영농부산물을 수거, 파쇄 처리했다.
영농부산물 등 불법 소각산불은 42건으로, 10년 평균 116건보다 63.8% 감소했다.
강원·경북 동해안 9개 시·군에는 특별교부세 9억6000만원을 추가로 긴급 지원해 대형산불 유발 위험 수목 2100 그루를 제거했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산불 신고 내용이 신고 즉시 산림청으로 전달되도록 ‘긴급신고통합시스템’을 개선해 산불 신고접수 시간을 평균 3분 이상 단축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불은 숫자가 보여주듯 피해가 역대급으로 감소했다”며 “첨단기술 활용과 과학적 대응으로 산불 피해를 줄이고,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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