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조작 스캔들에…도요타·혼다 등 자동차주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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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 본사에서 안전 인증 조작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일 도쿄증시에서 자동차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올해 초 도요타 계열사 인증 조작 논란이 본사 차원으로 확대돼 대규모 리콜이 예상되는 가운데 혼다와 마쓰다자동차, 스즈키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 제조업체 5곳도 인증 부정 행위를 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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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 본사에서 안전 인증 조작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일 도쿄증시에서 자동차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도요타자동차 주가는 전날 대비 1.29% 떨어졌다. 혼다와 스즈키자동차도 각각 2.24%, 1.85% 떨어졌고, 야마하 모터와 닛산 자동차도 0.59%, 2.21% 하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올해 초 도요타 계열사 인증 조작 논란이 본사 차원으로 확대돼 대규모 리콜이 예상되는 가운데 혼다와 마쓰다자동차, 스즈키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 제조업체 5곳도 인증 부정 행위를 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올해 초 일본 자동차 생산 유관 업체 85곳을 대상으로 과거 10년간 품질 인증 자료를 전수 조사하면서 이번 인증 조작 사건이 밝혀졌다.
도요타자동차 자회사인 히노자동차와 다이하쓰공업이 국가 인증을 부정하게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7종)와 혼다(22종), 스즈키(1종)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다섯 곳이 보행·탑승자 보호 등 안전 인증을 받는 과정에 부정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부정 인증받은 차종 가운데 도요타의 3개 차종을 포함해 현재 생산 중인 11개 차종은 생산·출하가 금지됐다.
투자자들은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부정 인증 논란 관련 차량이 수백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일본 자동차산업이 생산한 상품 출하액이 일본 전체 제조업의 약 2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도요타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를 기준으로 최근 한 달 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일본 주식 10위(165만 달러·약 23억원) 종목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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