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아이돌플러스' 문닫고 팬 커뮤니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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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K팝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가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K팝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는 오는 30일부로 모바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돌플러스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디거스라는 앱으로 교체되는 것으로 생각해달라"면서 "디거스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며 (콘텐츠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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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거스'로 팬 커뮤니티 공략
LG유플러스의 K팝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가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지난해 자체 IPTV U+tv 서비스 중단에 이어 모바일 서비스도 이달 말까지만 운영한다. 콘텐츠 위주의 아이돌플러스 대신 팬 커뮤니티 플랫폼 '디거스'로 팬덤 시장 공략에 나선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K팝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는 오는 30일부로 모바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금까지 서비스한 영상·이미지·텍스트를 포함한 게시 서비스가 종료되며 구매한 모든 콘텐츠의 권한이 만료된다.
자체적으로 만든 콘텐츠는 모바일 IPTV 서비스인 'U+모바일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콘서트 VOD 등 일부 유료콘텐츠는 개별적으로 권한을 이전한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U+아이돌라이브'를 출시하고 K팝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각종 콘텐츠 실황중계로 시작해 K팝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좋아하는 멤버, 특정 각도로 무대를 볼 수 있는 서비스나 '아이돌워크숍', '아돌라스쿨', '부퀘스트' 등 자체 콘텐츠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8월 아이돌플러스로 이름을 변경하고 K팝의 인기가 높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를 지원하는 웹서비스를 출시하고 확장현실(XR)을 비롯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도입해 차별화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아이돌플러스 이용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아이돌플러스의 지난 1년간 평균 월 실사용자 수는 약 7만8000명에 그쳤다. 2022년 월 실사용자 수가 20만명대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2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IPTV 내 아이돌플러스 서비스를 중단하고, 개발·운용조직을 축소하는 등 사업을 재검토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8일 출시한 팬 커뮤니티 위주의 플랫폼 '디거스'로 팬덤 플랫폼 시장을 공략한다.
디거스는 관심을 가진 분야를 파고드는 행위를 일컫는 신조어 '디깅'(digging)과 우리라는 뜻의 '어스(us)'가 합쳐진 단어다. 디거스는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가수의 팬끼리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체 콘텐츠나 중계보다는 팬 커뮤니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아이돌플러스와 달리 스포츠나 TV프로그램까지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아이돌플러스에서 제공하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SBS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 사전투표 기능을 디거스로 이전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돌플러스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디거스라는 앱으로 교체되는 것으로 생각해달라"면서 "디거스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며 (콘텐츠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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