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의원 "여수산단 대기업, 묘도분교 매입…12년째 방치"

김동수 기자 2024. 6.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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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남 여수시의원(미평·만덕·삼일·묘도)은 4일 "여수산단 대기업이 삼일중학교 묘도분교(폐교)를 매입한 이후 12년째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기업은 매입 당시(2012년)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하자고 약속한 협정서를 이행하라"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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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시설 활용 목적 무시…투기 의혹"
송하진 여수시의원.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송하진 전남 여수시의원(미평·만덕·삼일·묘도)은 4일 "여수산단 대기업이 삼일중학교 묘도분교(폐교)를 매입한 이후 12년째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기업은 매입 당시(2012년)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하자고 약속한 협정서를 이행하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묘도분교는 특정 대기업의 소유물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땅"이라며 "공익시설을 10년 동안 조성하지 않은 만큼 약정 불이행으로 부지 소유권을 환수하고 본래 취지에 맞게 여수시가 공익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교 부지는 양지바르고, 접근성과 경관이 뛰어나 명당자리로 여겨지는 땅"이라며 "별장, 사택 등 사적 시설을 조성하거나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목적으로 산 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주민복지시설 등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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