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두번째 고참 감독이 된 이강철 KT 감독 “나야 좋죠, 김경문 감독님 복귀를 축하드립니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6. 4. 16: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이 4일 수원 경기를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10개 구단 감독 중 최고참이었던 이강철 KT 감독이 나이 순으로 두번째로 밀려났다.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이 한화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1966년생이고 김경문 감독은 1958년생이다. 8년 차이로 김 감독이 최고참이 됐다.

김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가 이 감독이 이끄는 KT와의 경기가 됐다.

김 감독이 수원구장을 찾는 건 2018년 5월20일 이후 2208일만이다. 당시 NC는 KT에 3-18로 패했다. 당시 KT를 이끌었던 사령탑은 김진욱 감독이었다. 이 감독은 이강철 감독이 2019시즌부터 KT를 이끌었다.

KT 황재균과 인사하는 김경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은 구름같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이 감독은 4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이전까지 최고참이셨다”라는 말에 “나는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도 좀 더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농담했다.

이 감독은 김 감독에게 “복귀를 축하드린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밑에 있는 팀들끼리 잘 해서 올라갑시다”라고 화답했다.

3일 현재 KT가 7위, 한화가 8위다.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 차이다. 상대전적도 3승씩 나눠가져 팽팽하다.

이날 KT는 웨스 벤자민이 복귀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오늘은 60개 정도 던질 것 같다”라며 “일요일(9일)은 더 많이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컨디션은 괜찮다. 오늘은 개수를 관리해줘야한다. 던지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