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선발없이 2달 힘들었는데 이제 2주만 버티면..‘고참 감독’ 오시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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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투수들의 부상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두 달 동안 선발투수 없이 경기를 하려니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 2주만 버티면 된다"고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복귀를 축하드린다고 했다. 감독님이 '밑에 팀끼리 잘해서 올라가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같이 올라가자고 했다"며 "고참 감독이 오시니 좋다. 나도 더 오래 할 수 있다는 것 아니겠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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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강철 감독이 투수들의 부상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6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 경기를 갖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로하스(RF)-황재균(3B)-강백호(DH)-문상철(1B)-장성우(C)-김민혁(LF)-배정대(CF)-오윤석(2B)-김상수(SS)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부상 복귀전에 나서는 벤자민.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은 오늘 60구 정도를 던질 것이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정상 투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벤자민이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LG와 경기에 완벽한 컨디션으로 등판할 수 있도록 복귀 일정을 짠 셈이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던진 뒤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선발투수들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소형준과 팔꿈치 굴곡근 문제로 이탈했던 고영표다. 이강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이번주에 한 번씩 등판하고 다음주에 한 번 더 던진 뒤에 복귀할 것이다. 재활등판이 소형준은 3번, 고영표는 2번 필요했다. 아마 롯데와 LG를 만나는 셋째 주에는 둘 다 돌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KT가 자랑하는 선발진이 완전체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다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강철 감독은 "아마 선발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던지는 것은 올스타브레이크가 지난 뒤가 될 것이다"며 "소형준은 올해까지는 한 번 던지면 한 번은 쉬는 형태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두 달 동안 선발투수 없이 경기를 하려니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 2주만 버티면 된다"고 웃었다.
지난 2일 KIA 원정에서 이적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한 오재일에 대해서도 만족을 나타냈다. 이강철 감독은 "홈으로 돌아오기 전에 어떻게든 안타 하나를 쳤으면 했다. 그래서 제일 궤적이 잘 맞을 것 같은 투수를 상대로 대타로 기용했다"며 "홈런까지는 바라지 않았는데 홈런이 나왔다. 선수 본인에게 가장 좋고 내 입장에서도 운영하기 좋아졌다. 계속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선수도 불안한데 이제 훨씬 편하게 기용할 수 있게 됐다"고 돌아봤다.
오재일의 합류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기존 주전 1루수인 문상철의 페이스도 좋아진 것. 오재일의 합류 후 휴식을 부여받은 문상철은 2일 KIA를 상대로 3안타 맹타를 몰아쳤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에 많은 기회를 받았고 올해 자시를 잡으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이 문상철이 좋아진 이유가 아닌가 싶다. 올시즌 초반 박병호가 좋지 않을 때 기회를 받아 자리를 잡았다. 스타트가 좋았다. 경기에 계속 나가다보니 수비도 좋아졌다"며 "오재일의 합류로 자극도 된 것 같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이날 한화전은 특별한 경기다. 바로 전날 한화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의 6년만 KBO리그 복귀전이기 때문. 이강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김경문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현역 최고참(최고령) 감독'이었던 이강철 감독은 김경문 감독의 복귀로 최고참의 짐을 내려놓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복귀를 축하드린다고 했다. 감독님이 '밑에 팀끼리 잘해서 올라가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같이 올라가자고 했다"며 "고참 감독이 오시니 좋다. 나도 더 오래 할 수 있다는 것 아니겠나"고 웃었다.(사진=이강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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