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라이온에어와 인천∼발리·바탐 공동운항 협정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6.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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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인천∼발리·바탐 노선 운항에 나선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주항공과 라이온에어는 '인천~발리·바탐 노선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5월 26일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바탐 노선에 주 3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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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부터 발리 노선 매일 운항
바탐 노선 연내 취항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와 캡틴 대니얼 뿌툿 쿤초로 아디 라이온에어 그룹 회장이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인천∼발리·바탐 노선 운항에 나선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주항공과 라이온에어는 ‘인천~발리·바탐 노선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캡틴 대니얼 뿌툿 쿤초로 아디 라이온에어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항공협정을 통해 6개 지방 공항 간 운항을 자유화하는 등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대폭 늘렸다. 특히 성수기에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할 경우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

제주항공은 양국 정부의 운항 허가를 받은 뒤 오는 10월 27일 시작되는 동계 운항 스케줄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에는 제주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B737-8이 투입된다. 항공권은 추후 양사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 대표는 “B737-8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작업이 있었기에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가능했다”며 “제주항공이기에 가능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5월 26일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바탐 노선에 주 3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라이온에어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노선에 연내 취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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