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3.6억어치 자사주 매입…"폴더블폰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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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약 3억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 사장이 전날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노 사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업계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노 사장이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도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란 업계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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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경영 강화, 한 달 앞둔 신제품 공개 자신감 해석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약 3억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2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책임 경영 강화로 해석되는 가운데 또 다음 달 공개·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6·폴드6, 갤럭시 링 등 신제품 흥행 자신감에 따른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 사장이 전날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7만3500원으로 총 취득액만 3억6750만원이다.
노 사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업계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노 사장 외에도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정재욱 부사장이 각각 자사주 5500주, 1330주를 산 바 있다.
또 노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다음 달에 예정된 갤럭시 언팩에 앞서 진행된 거래라 주목도가 더 크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을 열고 갤럭시 Z6 시리즈와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올 초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갤럭시 AI'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Z6 시리즈에도 갤럭시 AI를 탑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Z 플립6의 경우 메인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전작 대비 향상됐고 배터리 용량도 전작 대비 300mAh 증가한 4000mAh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Z 폴드6는 사양에 따라 일반, 슬림, 울트라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슬림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얇은 버전을 말하며 울트라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향상된 버전을 말한다.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면서 새 수요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첫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착용 시 건강 상태를 측정해 주는 헬스케어·웰니스 전용 기기다. 블랙·실버·골드 색상 9가지 크기로 구성된다. 이미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제품 실물을 공개했으며 이번 언팩에서 구체적인 출시 소식이 알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이번 언팩에서도 신제품들이 삼성전자 첫 하이브리드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못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이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도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란 업계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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