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4시] 신규 소각·매립시설 민간투자 방식 건립 추진
1.1조원 투입, 하루 1025톤 처리규모 2030년 준공 목표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평택시가 하루 1025톤 처리 규모의 신규 소각·매립시설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인 평택에코센터의 용량 초과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평택에코센터의 생활폐기물 하루 처리량은 250톤인 반면 하루 평균 유입량이 270톤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26년부터는 예고된 법령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돼 시설에서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의 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신규 시설은 소각시설의 경우 총 550톤(생활 250 / 사업장 300), 매립시설의 경우 총 475톤(생활 175 / 사업장 300)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시설은 약 1조100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80만㎡로 2030년까지 준공한 예정이며, 2031년부터 32년간 가동할 계획이다.
사업예정부지는 용역 결과에 따라 현덕면 대안리 및 기산리 일원이 제1안으로 검토됐다.
시는 지역주민의 동의가 있을 경우 주민대표, 지역구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부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강희 시 환경국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지역의 폐기물은 포화상태로, 신규 소각·매립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많은 시민의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환경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적인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2024년 환경닥터 간담회 갖고 현안 논의
경기 평택시는 지난 3일 2024년 환경닥터(환경기술인)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위촉장 수여, 2024년 환경닥터제 운영 방향 및 지난해 우수사례 설명 등 평택시 환경기술인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환경닥터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환경닥터제란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 환경닥터를 연계해 오염물질에 맞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사업장의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공무원 8명과 환경기술인 12명인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원 분야로는 대기, 폐수,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등 총 4개 분야로 올해는 지난해 보다 좀 더 세분화해 오염물질의 효율적 처리 방법 및 개선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는 환경닥터제 참여를 신청한 사업장, 환경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경험이 있는 중점사업장, 시설개선을 위해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장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닥터제 운영으로 지도 점검 위주의 환경관리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전환으로 환경개선을 유도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8건 선정·시상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 택시 등을 통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과 로봇 회수기를 이용한 자원재활용 정책이 '평택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경기 평택시는 지난 3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평택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 26일 평택시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8건(우수 2, 장려 4, 노력 2)의 우수사례 담당 공무원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우수상의 영예는 특별교통수단 개선 및 바우처 택시 도입을 통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대중교통과 진선미 주무관)과 로봇회수기를 통한 자원 재활용 증진(자원순환과 김명진 팀장)이 차지했다.
또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절차 간소화(사회복지과), 완충녹지를 활용한 내 집 앞 산책로 조성(산림녹지과) 등 적극행정 사례에 선정됐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을 위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관심을 가지고 도전함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새롭게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각종 성과를 창출하거나 문제를 해결한 부서 및 시민 추천 사례 17건을 1차 서면 심사와 2차 국민 참여 온라인 심사 및 평택시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탈퇴한 신도들 “여고생 사망 교회, 사건 은폐 중…진상규명 촉구” - 시사저널
-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일파만파…“발 뻗고 잘사는 가해자들” 공분 - 시사저널
- “尹, 대통령직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재명 일극화’는 비판을 위한 비판” - 시사저널
- 6년 지났는데…김정숙 ‘인도 순방’ 논란 일파만파 - 시사저널
- 부모·자녀 모두 부양하는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시사저널
- 재산분할도 ‘역대급’인 SK 세기의 이혼…판 뒤집은 노소영의 카드는? - 시사저널
- 잠든 남편에 ‘빙초산’ 뿌리며 자신은 고글 쓴 아내…“반성한다” - 시사저널
- “OO년 임관 女중대장”…훈련병 사망 사건, 성별 논란으로 비화하나 - 시사저널
- 물처럼 마시는 ‘커피’…과다 섭취시 의외의 부작용이? - 시사저널
- 음주는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나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