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세대 겨냥한 스타트업 에이지프리,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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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을 겨냥한 교육 서비스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에이지프리는 4일 카카오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채널봄 등에서 사업 초기 자금을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설립된 이 업체는 실내장식, 지게차 등 중장비 운용, 반려견 미용 등 나이와 경험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는 각종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천직' 서비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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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을 겨냥한 교육 서비스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에이지프리는 4일 카카오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채널봄 등에서 사업 초기 자금을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설립된 이 업체는 실내장식, 지게차 등 중장비 운용, 반려견 미용 등 나이와 경험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는 각종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천직' 서비스를 개발했다.
천직 서비스는 인터넷 뿐 아니라 각 지역의 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실제 공간에서도 교육을 한다. 교육생은 국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 원하는 직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재취업과 창업 지원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움을 통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을 모토로 설립된 이 업체는 퇴직한 중장년층이 소득이 없어 겪게 되는 생활의 어려움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체에 따르면 국내 평균 퇴직 연령이 50세 미만 이어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60대 중반까지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에이지프리는 중장년층의 소득 공백과 재취업 문제를 직무교육으로 풀어간다"며 "매년 70만 명 이상의 은퇴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2,000만 명에 이르는 4050세대의 직무 교육 시장을 혁신할 계획이다. 창업자인 김지현 대표는 코딩 교육 서비스 '엔트리'를 개발해 네이버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김 대표는 "소규모로 파편화 된 기존 직무교육 시장을 디지털로 혁신하겠다"며 "고령화 시대에 삶과 직업을 재정의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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