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팀끼리 잘해서 올라갑시다”…8위팀 맡은 김경문 감독, 7위 이강철 감독에게 건넨 한마디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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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66) 신임 감독이 축하 인사를 온 KT 위즈 이강철(58) 감독과 함께 의기투합을 외쳤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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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66) 신임 감독이 축하 인사를 온 KT 위즈 이강철(58) 감독과 함께 의기투합을 외쳤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한 한화는 지난 2일 제 14대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 3년(2024~2026시즌)에 계약금 5억 원, 연봉 15억 원 등 총 20억 원에 지휘봉을 맡겼다. 한화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 14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958년생인 김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포수로 활약한 뒤 1994년 삼성 라이온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선임돼 감독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2011년까지 8시즌 동안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6차례 이끌었다. 그 중 3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으로 올림픽 야구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감독은 2011년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으로 선임, 1군에 진입한 2013시즌부터 2018시즌 중반까지 6시즌 가운데 정규리그 준우승 2회 등 총 4차례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KBO리그 10개 구단 최고령 사령탑은 1966년생 이 감독이었다. 1958년생인 김 감독이 6년 만에 KBO리그 현장에 복귀하면서 이 감독이 최고참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 감독은 “(김경문) 감독님이 오셔서 나도 좋다. 나도 조금 더 감독을 할 수 있다는 게 아닌가”라고 웃으며 “경기 전 감독님께 가서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드렸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밑에 팀끼리 잘해서 올라갑시다’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같이 올라가시죠'라고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
KT는 시즌 26승 1무 31패 7위, 한화는 24승 1무 32패 8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이며,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 백중세다.
한편 KT는 한화 김경문호를 맞아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 선발투수는 좌완 황준서다.
선발투수는 팔꿈치 부상 이후 3주의 회복기를 가진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이다. 이 감독은 “오늘 예상 투구수는 60개다. 9일 LG 트윈스전에서 100%로 던질 것이다. 오늘 던지고 안 아프길 바란다”라고 벤자민의 성공 복귀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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