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초대석] '국힘 7월 전대' 공식화…황우여 비대위원장에게 듣는다
<출연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출범시키면서 당내 쇄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새 당 대표는 파리올림픽 전에 뽑겠다는 구체적인 시간표도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들 오늘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위원장님 반갑습니다. 비대위원장 취임하신 지가 딱 한 달이 되셨더라고요. 취임하시면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바가 있는데 지난 한 달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한 달부터 전당대회에 우리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것이 모든 쇄신과 개혁의 기본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 외에 이제 당을 갖추는 당다운 당을 갖추기 위해서 보수 가치 문제라든지 또 당의 기본적인 우리 여의도 연구소 문제 또 연수원 문제 이런 거에 대한 기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조금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취임 이후에 보수 가치의 재정립을 말씀을 해주셨고 그 말씀 이후에 당내에서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국민의힘에 여전히 보수 가치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럼요. 우리가 외연을 확대한다고 해서 보수 가치가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보수 가치를 잘 설득을 하고 그 의미를 전파해서 외연을 넓혀 나가는, 다시 말하면 외부에 있는 인사들도 이제는 우리 보수 가치를 지키는 진영에 참여해야 되겠다, 저는 이게 진정한 외연의 확대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혹여라도 우리가 우리 가치를 훼손하거나 약화시켜서 다른 데와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그건 우리의 우리 국민들이 우리 보수 정당에게 요구하는 이것을 해라 하는 그 임무도 희미해지는 것이고 잘못하면 왜곡 변절되는 정당이 돼버리죠. 그래서 저희는 순화하고 정화하는 보수 정당으로 해서 모든 가치를 정립하고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우리가 많은 분들에게 왜 우리가 보수 가치 정당이 중요하고 여기에 참여해 주셔야 하는 것을 설파하는 그 작업이 나는 옳다고 봅니다.
[앵커]
네, 위원장님의 보수 가치 재정립의 진의를 무슨 말씀인지는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그렇다면 그런 말씀에도 불구하고 왜 당내에서 일부 반발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리가 이제 중도 확장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가 중도화하자. 그런데 중도라는 지역은 특별한 이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양측 그야말로 보수와 진보 중에 어디를 선택하느냐 하는 기준 중심에 있는 분들이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는 우리가 중도가 돼서 어디를 선택하는 입장을 취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중도에서 우리의 요소를 지지해 주는 중도 정당이 별도로 있지 않지 않습니까. 결국은 보수 진보 정당 중에 선택지를 어디로 놓으시냐가 중도의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우선…. 그런데 우리 자체가 좀 희미해져 갖고요. 보수 가치가 뭐냐, 진정한 보수가 무엇이냐, 이 부분에 대한 국민의 질문이 따갑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저희가 이번에 잘 정립해서 그야말로 보수 정당다운 보수정당 보수 가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고히 하는 기반 위에 정당을 다시 한번 정비하자 하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나 언제 이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냐가 뜨거운 관심이었는데, 위원장께서 파리올림픽 이전에는 좀 맞춰보겠다, 파리올림픽이 7월 26일에 시작이 되니까 그렇다면 25일까지는 전당대회를 마치겠다는 뜻으로 이해가 됐기 때문에 그럼 25일쯤에 전당대회가 열린다고 보면 되는 것인가, 어떤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희가 내부적으로는 이미 올림픽 전에 하자. 왜냐하면 올림픽 뒤에 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흩어지고 거기에 우리가 준비하는 것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워낙 시일이 촉박해서 저희가 꿈꾸는 아름답고 힘찬 전당대회를 위해서는 이게 지켜지겠느냐 하는 내부의 걱정이 있지만 너무 이걸 발표를 안 하고 내버려 두면 많은 설왕설래가 있어서 저희들은 이번에 가급적이면 하겠다. 근데 사람의 일이, 준비 기간이 한 열흘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차질이 있을 때에는 민주당과 비슷하게 민주당은 8월 20일에서 25일 끝나고 나서 시작하겠다 그러는 거거든요. 저희는 가급적이면 사전에 하자, 이렇게 지금 정해본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최선을 다해서 7월 26일 이전에 맞춰보실 계획이 있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는다면 8월 중으로도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이것을 대충 치를 수 없는 저희들은 아주 절체절명의 전당대회거든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전당대회 개최 시기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것이 지도 체제가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위원장께서는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의 절충형을 말씀해 주시기도 했는데 또 당내에서 성일종 사무총장은 지도 체제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 것으로 거론이 됐다, 이런 얘기를 의원들에게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단일지도체제로 이것이 결정된 것이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되겠습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거의 최종 결정 기간은 이제 전국위원회예요. 저희들이 준비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특위를 만들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내에 우리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비대위원들이 하기에는 벅차요. 비대위원들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월요일하고 목요일 날 비대위원 회의인데 그 나머지 일정은 또 빡빡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는 특위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원내 의견이나 비대위원들 의견은 아직은 결정할 단계는 아니고 우선 특위에서 좀 논의를 하게 하는 게 좋은데 그것이 집단지도체제의 문제점이 많았어요. 단일지도체제로 넘어왔는데 단일지도체제를 하다 보니까 대표가 문제가 되면 그대로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2년에 대표가 6번 바뀐 정당이 돼버렸어요. 이번에 일곱 번째 모시는 대표인데 왜 그러냐? 대표가 한 사람이었고 나머지는 동급이 아닌 다른 선출 방법에 선출된 최고위원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승계를 못해요. 그러니까 대통령과 부통령이 있듯이 대통령 유고 시에는 승계할 수 있는 한 번의 기회는 있어야 되지 않냐 그래서 한두 분 정도를 대표로 출마한 분 중에 최고위원으로 모시고 한 분이 대표를 하시되 유고 시에는 승계권 정도는 부여되는 분이 한 분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취지로 제 얘기라기보다는 그런 얘기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것도 저희들이 하여간 지금 이게 징크스 같이 그냥 트라우마 같이 한 3개월이면 또 대표가 바뀌고 비대위로 넘어갔다가 또 오랫동안 고생해서 전당대회 열어서 대표를 뽑으면 대표라는 지위가요. 정치적 자리이기 때문에 선거라든지 정치적 현안이 있으면 사임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럴 때 유연성이 없어지는 거예요. 물론 저희는 이번 대표는 오래오래 평온하게 하시길 원하는데 사람 일이 그렇지 않잖아요. 그럴 때에 이거는 좀 문제가 있다라는 말도 우리가 한번 논의는 해볼 수 있지 않느냐, 이 정도의 지금 이야기죠.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위원장님의 비대위 그러니까 황우여 비대위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출범을 하게 됐는데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냐 여부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위원장께서는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시는지, 또 출마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려운 질문을 하시는데 한동훈 우리 위원장은 우리 당의 참 소중한 분 아니겠어요. 어떤 모습으로라도 당을 위해서 일하셔야 되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에 중요한 일을 하셨으면 하는 참 중요한 분이시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히 아마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하고 또 많은 분들의 의견도 모아지고 있으니까 잘 판단하시리라고 보는데 제가 이제 비대위원장이라 후보들에 대해서 언급하는 거는 부적절함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총선백서 작성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 면담 논란부터 해서 총선백서를 전당대회 이전에 발간하는 게 맞느냐, 이런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위원장께서는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가급적이면 빨리 나왔으면 좋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하다 보면 시간이 걸리죠. 제가 세운 원칙이라는 원칙은 우리가 당대표나 선거에 앞장서는 분들이 언행을 할 때 이 개인 언행이 아닙니다. 당에서 그것을 부여하는 일을 하는 거거든요. 선거가 끝나면 승패에 불구하고 그 책임을 당이 인수하고 또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임을 당대표가 사직을 함으로써 일단은 봉합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다시 백서를 한다고 구체적인 그야말로 인신 공격성으로 만들면요. 이 과거에 대한 재판 문서가 되는 거죠. 바람직하지 않고 우리는 미래를 위한 하나의 경귀, 옛날에 유성룡 작성의 우리 징비록 같은 그런 미래를 위한 경귀가 남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해서 써라. 그렇다면 전당대회에 영향 미치는 문제는 나는 많이 불식된다. 하지만 그래서 전당대회를 너무 염두에 두지 말고 충실한 걸 만들어라, 그렇게 우리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그걸 넣는 문제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비대위원들도 걱정이 많으시기 때문에 또 그런 의견이 전달돼서 위원회는 어디까지나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데기 때문에 저는 하여간 좋은 것을 만들어 주십사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국회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민주당에서 계속해서 특검법안 발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에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발의했고 이번에는 대북송금 검찰 조작 특검법까지 발의를 했는데 민주당의 계속된 특검법안 발의에 대해서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글쎄요. 특검법에 대해서는 이게 정상적인 입법은 아니거든요. 재판과 수사라는 사법 절차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법 절차에 맞지 않는 그야말로 특검의 제한 규정에 따르는 것인데 너무 남발이 되니까 과연 그렇게 해야 되는가 하는 문제가 있어서 저희 당도 또 특검하자 막 이러다 보면 그 기존의 사법기관은 뭐 하는 건가요? 한번 이번에도 우리 한번 여러 가지 공수처도 있고 그러니까 지켜보자 그러는 게 저희 당론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너무 정치의 사법화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치는 정치고 사법은 사법이기 때문에 또 사법기관을 존중하고 저희는 정치 본연의 민생을 다루고 이런 걸 해야 되는데 모든 걸 사법 문제화해서 마치 정치가 사법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은 국민들에게 식상할 뿐만 아니라 우려마저 있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야가 원 구성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위원장께서는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저녁이 있는 정치 또 여야가 늘 만나서 어깨를 마주하고 눈을 맞추는 정치를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지금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서 표결 처리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위원장께서는 어떤 묘안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원 구성만이라도 협의를 해서 원만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닌 게 우리가 13대부턴가는 이미 관행되어 있는 모든 게 있어요. 그 미국식으로 한 석이라도 많으면 모든 걸 담당한, 그렇게 되다 보면 대통령의 거부권의 남발이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국회 내에 균형과 견제를 위해서는 역시 관행에 따르는 법사위라든지 운영위라든지 국회의장이라는 것이 안배되는 그런 우리 아름다운 전통이 있으니까 저는 우리 우원식 아주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의장 후보가 계시잖아요. 또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하고 만났을 때 기본적인 저희도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멋있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대로 잘해주시지 않을까 싶고 심지어는 예전에는 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소수당이 그때 야당이 국회의장을 한 적도 있고 또 소수당이 한 적도 있고 그런 예가 있기 때문에 그러나 그걸 우리는 전통에 의해서 그냥 해 나가고 있었거든요. 전통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모르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