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사무처 6담당관→7담당관 체제로

이병희 기자 2024. 6. 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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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회사무처가 6담당관 체제에서 7담당관 체재로 바뀐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교섭단체 지원 근거가 마련된 데다 과거 의정기획담당관을 두고 교섭단체 지원 업무를 맡은 적이 있는데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교섭단체지원담당관 신설을 반영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며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사무처 내 인사적체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4급 신설로 사무처 승진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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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4급 2곳 신설 추진… 1곳만 반영돼
11일 시작 제375회 정례회에서 심의 예정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의회사무처가 6담당관 체제에서 7담당관 체재로 바뀐다. 도의회가 행정수요를 반영해 4급 담당관 2곳 신설을 추진했지만, 조직권을 가진 도가 난색을 보이면서 1곳만 늘어날 전망이다.

4일 경기도의회,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에 4급 담당관 2곳을 신설하는 사무처 기구조정을 의견제출 방식으로 제안했다.

기구조정안에는 8개팀 90여 명으로 구성된 총무담당관을 분과하고, 교섭단체를 지원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무담당관의 경우 소관 사무가 많은 탓에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이 곤란하다고 판단, 총무·의전·인사·채용교육·공직윤리(가칭 총무인사담당관)와 회계·후생복지·청사관리(가칭 운영지원담당관)으로 분리하겠다는 설명이다.

'교섭단체 지원 부서'는 현재 의회운영전문위원실에서 담당하는 교섭단체의 대외협력, 기획, 의정협력 등 업무를 가칭 '교섭단체지원담당관'으로 옮겨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교섭단체 의정지원 업무는 '의정기획담당관'에서 별도로 맡았지만, 지난해 3월 의회운영위원회로 이체된 바 있다.

도의회는 결원 중인 7급 정원의 직급을 상향해 현행 6담당관 체제를 8담당관 체제로 개편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도가 지난달 31일 도의회에 제출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총무담당관 분과만 반영됐다.

교섭단체지원담당관은 사무처 내 교섭단체 지원부서를 두는 것은 정치적 중립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 반영하지 않았다.

제출된 개정안은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 검토를 의뢰했는데, 교섭단체지원담당관을 만드는 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개정안에 미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교섭단체 지원 근거가 마련된 데다 과거 의정기획담당관을 두고 교섭단체 지원 업무를 맡은 적이 있는데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교섭단체지원담당관 신설을 반영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며 "도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사무처 내 인사적체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4급 신설로 사무처 승진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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