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완등’ 김미곤 대장, 전북체육회에 소장품 기증

임충식 기자 2024. 6.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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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미곤 산악대장이 4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소장품을 기증했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김미곤 대장은 지난 2018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에 성공,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달성한 김미곤 대장에게 먼저 존경을 보낸다"며 "체육 역사기념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산악인들도 대거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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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미곤 산악대장(사진 가운데)이 4일 전북틀별자치도체육회에 소장품을 기증했다.(전북체육회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미곤 산악대장이 4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소장품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소장품은 자신이 착용했던 등산복과 가방(배낭), 등반용 삼중화, 아이젠, 사진 등 20여점이다.

김미곤 대장은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김미곤 대장은 지난 2018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에 성공,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4좌 완등은 고(故)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 등을 비롯해 국내 6번째다. 세계에서는 40번째다.

지금도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백두대간 종주(백두산~지리산)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남극 대륙 횡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전문 산악인들을 위한 전문 등반기술 교육 및 교류 등을 통해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원은 “흔쾌히 소장품을 기증해 준 김미곤 대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기념관 건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달성한 김미곤 대장에게 먼저 존경을 보낸다”며 “체육 역사기념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산악인들도 대거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현재 전북 체육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보존·관리하기위해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기념관 설립 추진 소식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감독) 등 전북출신 체육인들의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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