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LIVE] 주민규? 오세훈? 아니면 '손톱'? 김도훈 감독의 최전방 골잡이, 누가 낙점될까?

김태석 기자 2024. 6. 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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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도훈 임시 감독의 최전방 노림수는 과연 어떤 것일까? 과연 누가 선택을 받을까?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6일 밤 9시(한국 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5라운드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 싱가포르전과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홈 중국전을 앞두고 K리그의 대표적 폭격기 울산 HD FC의 주민규와 일본 J1클럽 마치다 젤비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오세훈을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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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싱가포르)

위기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도훈 임시 감독의 최전방 노림수는 과연 어떤 것일까? 과연 누가 선택을 받을까?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6일 밤 9시(한국 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5라운드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 20명과 함께 지난 2일 밤 싱가포르에 입성했으며, 4일 벨기에 클럽 홍현석의 합류를 끝으로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일단 3일 저녁 8시 싱가포르 S리그 강호이자 김 감독이 지휘했던 라이온 시티 세일러스의 안방 비샨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전술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그리고 새로 뽑힌 얼굴이 많아선지 분위기를 다지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따라서 오늘(4일) 훈련부터 김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본격적인 전술이 훈련을 통해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선을 모으는 대목은 최전방 공격수 낙점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싱가포르전과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홈 중국전을 앞두고 K리그의 대표적 폭격기 울산 HD FC의 주민규와 일본 J1클럽 마치다 젤비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오세훈을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불러들였다.

표면적으로 볼 때, 이 두 선수를 선발한 건 지난 2년간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원과 비교해 굉장히 이례적이다. 황의조, 조규성, 그리고 그들의 백업으로 대기했던 오현규 모두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주민규는 지난 3월 2차 예선 2연전을 통해 최고령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제한적인 시간을 부여받으며 A매치 경력을 쌓는 데 성공했으나, 기록상 '내공'은 초심자다. 그의 경쟁자 오세훈은 아예 이번이 첫 A대표 발탁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강인, 엄원상과 더불어 호흡을 맞추어 본 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A대표팀은 또 다르다는 점에서 능력 발휘보다는 적응이 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

사실상 국가대표 경력을 이제 시작하는 두 선수라는 점에서 누가 주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되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어렵사리 대표팀에 승선한 자원들인 만큼,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 감독에게 주어진 카드가 모두 검증된 자원이 아니라는 점은 아니다. 지난 2년간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한 선수들이 대거 빠지긴 했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른바 '손톱' 카드가 남아있다. 손흥민이 소속팀 포지션인 날개에서 뛰는 걸 더 좋아아하긴 한다.

그러나 대표팀 최전방 공격진이 헐거워질 때마다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제몫을 다해낸 만능자원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주민규, 오세훈이 훈련에서 김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할 경우 이 카드가 언제든 발동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이제 갓 대표팀 동앗줄을 잡은 주민규와 오세훈이 긴장감 속에서 담금질하는 토대가 된다. 과연 김 감독은 싱가포르 수비진을 깨뜨릴 최전방 공격수로 누굴 낙점할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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