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 GPS 교란공격, 국제기구 3곳에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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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최근 북한이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국제기구 3곳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GPS 교란과 관련해 정부는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유관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했을 때에도 이들 기구에 문제를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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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외교부는 최근 북한이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국제기구 3곳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GPS 교란과 관련해 정부는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유관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날 문제를 제기한 국제기구 3곳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국제민간항공기구(ICAO)·국제해사기구(IMO) 등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기구에 최근 상황과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관련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어떻게 조치할지는 각 국제기구가 판단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실시한 바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로서 아마 국제적으로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했을 때에도 이들 기구에 문제를 제기했었다. 이에 각 기구는 비판 성명을 채택하거나 교란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북한에 발송했다.
이 당국자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지난달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GPS 교란 공격과 오물 풍선 살포 등에 관한 우리의 입장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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