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하나에 75% 치솟은 주가…증권사 "`대장개미` 퇴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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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미국 대표 '밈주식' 게임스톱이 한 개인 투자자의 보유 자산 인증 사진 하나에 한때 75% 폭등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75% 급등한 40.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폭등은 지난 2021년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한 질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이트레이드 계정의 인증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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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미국 대표 '밈주식' 게임스톱이 한 개인 투자자의 보유 자산 인증 사진 하나에 한때 75% 폭등했다. 해당 개인투자자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을 고객으로 둔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는 그의 퇴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75% 급등한 40.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폭등은 지난 2021년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한 질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이트레이드 계정의 인증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진에는 게임스톱 500만주와 오는 21일이 만기인 콜옵션 12만계약, 현금 2900만달러가 잔고로 표시됐다. 콜옵션은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이다.
CNBC 방송 등 미국 매체들은 사진 속 잔고가 실제로 질이 소유한 계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늦게 다시 게시물을 올려 자신의 총수익이 8550만달러(약 1173억원)라고 알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증 사진 그대로라면 그가 현재 2억8900만달러(4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추산했다. 지난 2021년 다른 계정명으로 비슷한 인증사진을 올렸을 당시 그의 자산 규모는 3100만달러(425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상승 폭을 일부 내주며 21% 오른 28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회사 측의 유상증자 발표가 나오며 폭락했지만, 그의 재등장 이후 다시 60% 이상 상승했다.
이트레이드는 질의 게임스톱 옵션 매수를 둘러싸고 주가 조작 우려가 커지자 플랫폼에서 질의 퇴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트레이드 내부에서는 질의 행위에 대한 조작 해당 여부, 퇴출 시 파급효과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질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올라온 시기에 이뤄진 게임스톱의 콜옵션 거래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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