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국어 잘하는 AI` 개발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전혜인 2024. 6.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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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4일 네이버, LG, 엔씨소프트, 플리토 등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어 잘하는 AI' 기술 개발을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세계 AI 시장에서 데이터 주권, 문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잘하는 한국형 AI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한국형 AI 기술 개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 정책과 저작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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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 말뭉치 구축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4일 네이버, LG, 엔씨소프트, 플리토 등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어 잘하는 AI' 기술 개발을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AI가 상용화되는 상황에서 AI는 기술을 넘어 언어생활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문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특화된 한국형 AI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한국형 AI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한국어 특성 정보를 입력한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 65종을 구축해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2027년까지 누적 2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산업 관계자들이 자사에서 개발한 AI 언어모델, 번역 플랫폼, AI 학습 서비스 등을 시연하고 글로벌 빅테크가 개발한 AI의 급속한 성능 향상에 대응해 한국형 AI의 한국어 능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말뭉치 구축 정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생성형 AI 학습 과정에 사용된 저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면서도 AI 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도 다뤘다.

유 장관은 "세계 AI 시장에서 데이터 주권, 문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잘하는 한국형 AI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한국형 AI 기술 개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 정책과 저작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 현장에 있는 여러분이 우리 문화와 국어를 최전선에서 지키는 수호자인 만큼 한국형 AI 개발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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