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초읽기…라인 영향 제한적
[앵커]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네이버의 해외 진출 전초기지였던 라인야후가 최근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웹툰을 통해 글로벌 전략을 재가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이자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럴 경우 네이버 계열사 가운데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했던 라인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최대 40억 달러로 보고 있어, 이번 상장으로 최대 7천억원 가까이 조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통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절반은 네이버웹툰이 원작이었는데, 현지에서 웹소설과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영상화하는 사업 등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수연 / 네이버 대표> "웹툰의 다양한 스토리 포트폴리오에서 여러 흥행작들이 배출되며 웹툰 IP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테크 플랫폼으로서 IP사업을 다각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해나가겠습니다."
최대주주인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이해관계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꼽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의 28.7%를 라인야후가 보유하고 있지만, 네이버가 71.2%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웹툰 서비스인 라인망가의 지분을 70% 보유하고 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 후에도 네이버가 이사 선출 투표 권한을 가질 정도의 보통주 투표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증권신고서에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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