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할인에 귀국 축하금까지…여행자 보험의 진화

최한종 2024. 6. 4.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여행자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무사고 귀국 축하금' 등 새로운 혜택을 내놓고 동반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20% 할인하기도 한다.

가입자가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환급해 주는 것도 카카오페이손보 상품의 특징이다.

여러 명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제도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 없이 귀국하면 10% 환급
가입자 수에 따라 할인 확대
1년 내 두번 해외가면 더 할인
해외 폭력시 변호사 선임비 지원
Getty Images Bank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여행자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무사고 귀국 축하금’ 등 새로운 혜택을 내놓고 동반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20% 할인하기도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가입자가 직접 보장 항목을 설계하는 ‘DIY(Do it Yourself·사용자 직접 제작)’ 형태로 여행자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필수 가입 담보가 정해진 기존 보험 상품과의 차이점이다. 별도의 앱 설치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입자가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환급해 주는 것도 카카오페이손보 상품의 특징이다. 여러 명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제도도 있다. 작년 5월 출시된 이 상품은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페이손보 상품이 인기를 끌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 다른 보험사도 비슷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 보험’은 둘이 가입하면 10%, 셋이 가입하면 15%, 넷 이상이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약에 가입하면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실을 안내해 주고 지연 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KB손해보험의 ‘KB해외여행보험’ 상품은 사고가 발생해도 ‘귀국 축하금’을 준다.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플랫폼’에서 이 상품에 가입하면 사고 유무와 상관없이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도 가족 동반 가입 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캐롯손해보험은 한 해 여러 번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ON해외여행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1년 안에 두 번째 해외여행을 나갈 경우 보험료를 최대 39%를 할인해 준다. 사고 없이 귀국하면 축하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도 있다. 가입 시 결제한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롯포인트로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보험+기술) 해빗팩토리와 상품 제휴를 맺고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행을 갈 때마다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해외실손의료비 가입 금액도 5000만원까지 높여 의료비 보장을 강화했다.

하나손해보험은 해외 폭력·상해 피해 변호사 선임비를 보장해주는 여행자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여행 중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고 재판을 진행하는 경우 가입자가 부담한 변호사 비용을 보장한다. 치안이 나쁜 국가에 간다면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혜택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료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상품 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13개 보험사 여행자 보험의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