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현덕면에 소각·매립시설 확충 추진...1일 평균 1025t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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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가 1일 평균 1025t 처리 용량을 갖춘 쓰레기 매립·소각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생활·산업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쓰레기 소각·매립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1일 기준 총 1025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소각·매립시설을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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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가 1일 평균 1025t 처리 용량을 갖춘 쓰레기 매립·소각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생활·산업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쓰레기 소각·매립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인 평택에코센터 '용량 초과' 때문이다. 이곳 생활폐기물 하루 처리량은 250톤이지만 1일 평균 유입량이 270톤에 달한다.
이에 시는 1일 기준 총 1025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소각·매립시설을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소각시설의 경우 총 550톤(생활 250 / 사업장 300), 매립시설의 경우 총 475톤(생활 175 / 사업장 300)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시설은 약 1조100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80만㎡로 2030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며 2031년부터 32년간 운영한다.
사업 예정부지는 용역 결과에 따라 현덕면 대안리 및 기산리 일원이 제1안으로 검토됐다. 시는 지역주민 동의가 있을 경우 주민대표, 지역구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부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일으킬 수 있는 환경문제를 구조적으로 차단해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총사업비의 42%인 4584억원을 들여 매립시설 상부에 지붕을 설치해 우천 등으로 인한 침출수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 2026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라 소각재 등 불연물만 매립해 쓰레기 내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체 침출수 처리시설을 운영해 수질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주민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현재 사업 구상에 따르면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찜질방 등 주민요구시설 △수영장·축구장 등 스포츠시설 △캠핑장·카라반 등 관광레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주민편의시설은 사업예정부지 인근의 평택호 관광단지, 마안산 개발계획과 맞물려 관광·교육·문화의 기반 시설로 활용돼 연간 100만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는 최종 입지로 결정되는 지역에 대해 최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0% 이내로 주민지원기금을 마련한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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