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 신기록…판매 회복에 전기차 대전환 캠페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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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친환경차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반등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BEV), 수소차(FCEV)등의 친환경 차량 판매량 증가가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 주요 차종인 아이오닉5는 전년 동월 대비 81.9%증가한 4449대, 니로 EV는 152.1% 증가한 2350대를 팔아 각각 월간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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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비중도 20% 처음 넘겨
전기차 라인업 공격적 마케팅 가동
MLB, NBA에 광고 송출 계획
‘레딧’서 자동차 애호가들과 소통
아이오닉5, 니로 EV 월간 판매 신기록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총 15만95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대비 8.5%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판매량 감소를 겪은 지 한달 만에 이뤄낸 반등이다. 5월 미국 판매량을 공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도요타(15.7%)를 제외하면 현대차그룹이 판매량 상승률 2위로, 혼다(6.4%), 스바루(7%), 마쯔다(6.9%)를 앞섰다. 브랜드 별로는 현대차가 11.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기아와 제네시스가 각각 전년 5월 대비 5.1%, 5.6%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반등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BEV), 수소차(FCEV)등의 친환경 차량 판매량 증가가 이끌었다. 그룹 친환경 모델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로 미국 월간 판매량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1.5%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미국에서 팔리는 현대차그룹 자동차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는 기아가 각각 견인했다. 현대차의 순수 하이브리드차량은 1만3245대가 팔려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순수전기차는 7197대가 팔렸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127.1% 증가한 수치로, 기아는 2개월 연속 순수전기차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캐즘에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수비적 전동화 전략으로 돌아선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오히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풀 전기차 라인업을 집중 조명하는 광고 캠페인 ‘슈퍼차저 마케팅 캠페인’을 5월 중순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인 MLB 경기, NBA 경기 등에 자사 전기차 라인업을 집중 조명하는 광고를 송출하는 캠페인이다. MLB 경기의 경우 30초 TV광고 단가가 최대 37만달러(약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 영상에는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현대차 담당자가 직접 관리하는 계정 AMA(Ask Me Anything)을 만들고 자동차 애호가들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젤라 제페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대차 미국법인을 통해 “다른 회사들이 전동화 전략을 철회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전기차에 호기심을 가진 구매자에게 현대차가 제공하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 주요 차종인 아이오닉5는 전년 동월 대비 81.9%증가한 4449대, 니로 EV는 152.1% 증가한 2350대를 팔아 각각 월간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EV9 역시 한달 판매량 2187대를 기록해 높은 판매가에도 EV6(2660대)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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