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광주대 유이비가 보여준 옵션, 빼앗는 수비+속공+연결고리

손동환 2024. 6.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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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비(174cm, G)가 여러 옵션들을 보여줬다.

유이비가 수비와 속공 패스 등 팀 흐름에 집중했다.

유이비가 이타적으로 플레이한 덕분에, 광주대의 에너지 레벨과 수비 강도 또한 상승했다.

유이비는 광주대 득점 속도를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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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비(174cm, G)가 여러 옵션들을 보여줬다.

광주대는 4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광주여대를 126-37로 제압했다. 7승 1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부산대(7승)과는 반 게임 차다.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경기 전 “고학년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4학년인 (유)이비와 3학년인 (정)채련이와 (양)유정이가 고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이비는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팀 내 유일한 4학년이자 주장을 맡고 있기 때문. 그래서 유이비는 다른 고참들보다 리더십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한다.

유이비의 장점도 확실하다. 유이비는 좋은 신장을 자랑하는 가드. 코트 비전과 패스 센스 역시 나쁘지 않다. 약점이었던 슛 또한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유이비는 정채련(160cm, G)과 함께 투 가드를 구축했다. 볼 운반과 경기 조립, 수비 등 앞선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역할 분담 또한 확실히 했다. 그래서 유이비는 자기 역할에 집중하면 됐다. 빼앗는 수비와 1대1 돌파 등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할 수 있었다.

유이비가 수비와 속공 패스 등 팀 흐름에 집중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배들을 도왔다. 1쿼터에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4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체급 차를 보여준 광주대는 26-11로 2쿼터를 시작했다. 유이비는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여유로운 볼 배급과 강한 압박수비로 광주여대 볼 핸들러를 밀어붙였다. 1쿼터와 비슷한 스타일로 2쿼터 초반을 보냈다.

유이비가 이타적으로 플레이한 덕분에, 광주대의 에너지 레벨과 수비 강도 또한 상승했다. 이는 광주대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2쿼터 시작 4분 23초 만에 39-14. 광주대는 승리와 더 가깝게 다가섰다.

유이비는 광주대 득점 속도를 더 끌어올렸다.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린 후, 스틸에 이은 속공을 연달아 해냈다. 연속 7점에 관여했다.

공격력을 끌어올렸지만, 기존에 했던 것들을 허투루 하지 않았다. 광주여대의 패스를 계속 예측했고, 이를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치환했다. 광주여대의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혔다. 동시에, 광주대의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상승세를 극대화한 광주대는 59-23으로 3쿼터를 맞았다. 광주대의 승리가 확실했다. 광주대 선수들 모두 여유롭게 임했다.

유이비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유로운 템포 속에 3점을 여유롭게 던졌다. 여유로운 슈팅은 림을 통과했고, 유이비는 3점 성공 후 벤치로 물러났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10점 7어시스트 6스틸 2리바운드로 광주여대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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