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되나? 관련주 상한가..정치권도 들썩 왜? 外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04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어떤 것부터 볼까요?
◆ 최휘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연내 시추에 나선다는 발표를 했죠. 어제 오전 10시정도에 발표를 했는데 이 직후 석유주가 급등해서 지금 이틀 연속, 일제히 상한가를 찍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9시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석유(29.81%), 동양철관(29.98%), 한국가스공사(23.00%), 대성에너지(24.02%), 한국ANKOR유전(24.04%) 등 석유·가스 관련주가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며 장중 상한가, 기록했고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흥구석유(25.85%)가 전날 30%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고공 행진 중입니다. 그 외에도 원유·가스 수송관으로 쓰이는 강관 제조업체- 주가도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석유 주가도 상한가를 찍고 있는데, 여기는 아스팔트 가공하고 판매하는 회사인데, 이름이 석유다 보니 덩달아 뜨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주가가 들썩이고 있고.. 정치권도 들썩이는 것 같아요? 정치권에선 어떤 목소리 나오고 있나요?
◆ 최휘 : 여당에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처음 목소리를 냈어요. "확률, 가능성에 관해선 아직 정확히 얘기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기대를 갖고 볼 수 있는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긍정, 환영의 뜻, 여당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고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지지율 하락세를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다, 지지율 만회쇼다, 라는 쓴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시추공을 하나 뚫었을 때 성공 가능성이 20%라고 얘기하는데 이 정도 가지고 대통령이 저렇게 직접 브리핑을 하는 것이 맞나"라며 "이게 바로 레임덕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시사인(IN)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최근 윤 대통령이 집권 2년 차에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지적하며 "오죽 급했으면 포항에 유전 가능성을 얘기했다. 왜 그걸 대통령이 발표하나"고 비판했습니다.
◇ 최수영 : 의정갈등 소식도 보죠. 정부와 의사협회 움직임, 어떻습니까?
◆ 최휘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전공의 복귀를 유도할 출구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요. 먼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를 이르면 오늘 철회할 걸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탈 전공의들은 사직서 수리가 안 돼서 다른 병원에서라든지 다른 의사 일을 할 수 없었는데요. 사직서가 수리되면 전공의는 복귀를 하거나 병원을 옮겨 수련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2월 19일부터 시작된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장기화하자 '사직서 수리'로 퇴로를 열어주고 복귀 희망자들은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동안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선 '선처 없는 처벌'을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리는 대신 집행을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이익선 : 의협 움직임은 어떤가요?
◆ 최휘 : 대한의사협회는 오늘부터 집단 휴진 시기에 대한 투표를 실시합니다. 사실상 총파업 수순을 밟는 건데요. 총파업 여부는 내일 의대 교수들과 연석회의를 한 뒤 오는 9일, 대표자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합니다.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도 오늘 총회를 열고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실제 총파업이 이뤄지면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진료가 중단됩니다. 하지만 이미 증원이 확정됐잖아요, 파업 동력을 확보하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보죠. 오늘 첫 수능 모의평가가 있는 날이죠? 의대 증원이 확정되고 첫 수능 모의평가라, 어느때보다 학부모와 수험생 관심이 높겠어요.
◆ 최휘 : 맞습니다. 오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이 반영된 입시요강이
발표된 후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모의평가가 치러지고 있는데요. 응시자 수, 역대 최고 수준 기록했습니다. 응시자 수가 지난해 보다 만 명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의대 증원 영향으로 대학 재학 중 응시하는 '반수생'도 늘어날 전망이라 11월 본수능에선 이른바 'N수생' 비율이 더 증가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모의평가는 매년 6·9월 두 차례 치러지고요, 수능을 실시하는 평가원이 직접 주관해요. 시험의 성격과 출제 영역 및 문항 수 등은 올해 11월14일에 열리는 본 게임! 본 수능과 동일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올해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 유형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오늘 본 모의평가 성적표는 7월 2일 통지된다고 하네요.
◇ 최수영 : 말이 나온김에 2025학년도 수능 난이도나 출제 기조, 어떨까요? 살짝 엿본다면요?
◆ 최휘 : 먼저 전반적으론 정부가 지난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제외해 수험생들이 공교육만으로 수능에 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었죠? 올해도 이러한 출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런 정책 기조가 반영된 지난해 첫 수능은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을 샀었다라는 점, 같이 전해드립니다. 통상 고3 재학생과 달리 시험을 한 번 이상 더 치러 본 N수생이 수능에 강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의대 증원 이슈와 맞물려, N수생 응시 규모가 늘어날 경우 수능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 나옵니다.
◇ 이익선 : 네, 다음 소식 볼까요?
◆ 최휘 : 재미있는 데이터 결과가 나와서 가져와봤는데요. 맞벌이 가구가 늘고 이에 따라 아이를 조부모가 대신 돌와주는 가정이 늘면서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60대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키즈카페 가는 60대.. 더불어 반찬을 사먹는 60대도 늘었다고 합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오늘 발표한 내용을 보면 60대 이상 고객이 키즈카페를 이용한 건수는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월에서 9월, 무려 80%가 증가했습니다. 또 2019년 대비 작년 10월에서 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자 구성 중 60대가 10.1퍼센트에서 14.1%로 늘어났습니다. 50대도 늘었어요. 18.7%에서 20.7%로 증가했고요. 반면 20·30대 이용 비중은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들었습니다. 신한카드는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재정립되며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나타나고 6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사 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최수영 : 한마디로 집밥의 재구성이군요.
◆ 최휘 : 저는 주변에서 보면 반찬도 반찬이지만 퇴직한 부모님들 따로 일하실 때 찾지 말고 우리 집으로 오시라 와서 육아를 좀 하셔라, 이렇게 하는 분들 주변에 굉장히 많거든요.
◇ 이익선 : 이거 잘 말씀드려야 돼요. 근데 진짜 아기를 키워보신 분은 알겠지만 특히 엄마들 그 외 오전에 집안 살림 마치고 유모차에다 아이 태우고 기저귀랑 이유식이랑 물티슈랑 그늘막 이거 다 챙겨서 집을 나설 때 그 엄마의 표정 한번 보세요. 비장합니다. 그들의 외로움이나 그런 것들을 격려하고 북돋아줄 수 있는 뭔가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최휘 : 정부에서도 지원 정책이라든지, 관련 정책들 많이 내놨으면 좋겠어요.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은 양양고속도로 위에서 벌어진 소동이네요? 어떤 일인가요?
◆ 최휘 :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고속도로에서 지폐가 날려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돈을 줍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아침 8시 3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IC 인근 도로에서 "누군가 돈을 뿌려 만원권과 천원권 지폐가 도로에 날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대요. 지폐가 갑자기 날리니 도로 위 운전자 3~4명 이상이 갑자기 차량을 멈추고 내려 돈을 주웠다고 해요. 하마터면 사고가 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경찰이 신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서 사고 없이, 상황을 정리했고요. 현장에서 만원권 세장을 수거했다고 합니다. 또 돈을 주운 운전자가 '8만 원을 주웠다'면서 인근 파출소에 반납하기도 했답니다.
◇ 이익선 : 도로에 갑자기 날리는 지폐라니, 어떻게 된 일이랍니까?
◆ 최휘 : 경찰이 CCTV 영상 등을 확인했는데요. 1만원권과 1000원권 지폐를 누군가 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돈을 뿌린 인물이 특정되진 않았다고 해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사고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최휘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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