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수급 골머리' 호주, 영연방 외국인 입대 허용하기로

김성식 기자 2024. 6. 4.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던 호주군이 자국에 체류하는 미국 및 영연방 국적의 외국인 입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주 국방인사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발표한 '2024 국방 전략'의 이 같은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맷 키오 호주 국방인사부 장관은 성명에서 "지난 정부의 장병 모집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며 "호주 국방군을 성장시키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개월 체류 영주권자 대상…영국·미국·캐나다·뉴질랜드 등
2017년 7월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에서 호주와 미국의 탈리스만 세이버 합동훈련에 한 호주군 병사가 참여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2017.07.1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병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던 호주군이 자국에 체류하는 미국 및 영연방 국적의 외국인 입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주 국방인사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발표한 '2024 국방 전략'의 이 같은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당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병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영 대상자를 비시민권자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호주 인사국방부는 △12개월 이상 호주에 거주한 영주권자이면서 △지난 2년간 외국군 복무 기록이 없고 △호주 시민권 취득에 문제가 없는 일부 외국인들에게 입영 문호를 열었다.

이번 정책의 수혜자는 주로 영연방국 출신 국적자들이다. 오는 7월부터 뉴질랜드 국적자가, 내년 1월부터는 영국·미국·캐나다·태평양 도서국 국적의 영주권자가 군에 지원할 수 있다.

맷 키오 호주 국방인사부 장관은 성명에서 "지난 정부의 장병 모집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며 "호주 국방군을 성장시키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최신 실업률은 4.1%(4월 기준)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최근 호주군은 장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