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관 "한국, 대만·남중국해 문제 왈가왈부‥언행 신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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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 측이 중국 측의 결연한 반대에도 미국, 일본과 대만·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왈가왈부하고 있다"며 '신중한 언행'을 촉구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어제 입장문에서 한미일 3국이 최근 외교차관협의회와 국방장관회담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했다며 "한국 측에 엄정한 외교적 항의를 제기했다"고 대사관 소셜미디어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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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 측이 중국 측의 결연한 반대에도 미국, 일본과 대만·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왈가왈부하고 있다"며 '신중한 언행'을 촉구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어제 입장문에서 한미일 3국이 최근 외교차관협의회와 국방장관회담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했다며 "한국 측에 엄정한 외교적 항의를 제기했다"고 대사관 소셜미디어가 전했습니다.
한국 측의 이런 언급은 "중한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정신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한관계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또 "한국 측이 대만,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한관계의 대세를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사관은 "한미일은 모두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중국과 역내 국가간 해상 문제에 개입해선 안 되고 중국 측에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더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을 향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하고 중국을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을 했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우리는 역내 국가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측에 "여러 계기에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있고 우리 입장을 중국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달 31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 대만·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 2일 국방장관회의에선 대만해협의 평화·안정과 중국의 불법적 남중국해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과 관련한 각국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권희진 기자(heej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481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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