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여름엔 우승하겠습니다' LCK 미디어데이, 4일 개막

이솔 기자 2024. 6. 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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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0개 팀들의 각오를 들어볼 수 있었던 2024 LCK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는 LCK 10개 팀 선수-감독이 참가해 서머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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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LCK 10개 팀들의 각오를 들어볼 수 있었던 2024 LCK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는 LCK 10개 팀 선수-감독이 참가해 서머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 전 축사를 전한 이정훈 사무총장은 젠지의 LCK 우승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프링 기간 동안 LCK의 발전, 그리고 LCK가 '우상향'중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는 게임내 디지털 컨텐츠 수익을 팀들에 분배할 예정이다. 게임내 E스포츠 수익금이 매년 기록을 경신해 온 만큼 팀들에 분배되는 금액도 높아질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LCK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미디어데이에서는 젠지의 리헨즈를 비롯해 T1 구마유시가 참석했다. 이어 HLE 피넛, DK 쇼메이커, KT 데프트, KDF 커즈, FOX 헤나, NS 구거, DRX 라스칼, BRO 모건이 참석했다. 각 팀의 감독들도 동석했다.

미디어데이에 임하는 소감으로는 10팀 모두 "서머시즌 발전된 경기력 혹은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으며, 우승할 것 같은 팀으로는 젠지가 8표를, 한화생명과 T1이 각각 1표씩을 받았다.

사진=MHN스포츠 DB

한화생명(HLE)의 피넛은 이에 대해 "앞에 말한 이유들처럼 딱히 약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올 시즌만 2연속 우승을 했다. 탄력 받았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다양한 질문이 터져나왔던 기자단 Q&A에서는 젠지의 김정수 감독, T1의 김정균 감독, 광동프릭스의 김대호 감독, 농심의 박승진 감독이 이색적 질문을 받았다.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골든 로드에 대한 도전을 의식하냐는 질문에 "사실 의식하지 않고 있다. 무언가 우승을 하자기보다는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이 크다"라며 부정했다.

T1의 김정균 감독은 스프링 시즌 큰 피해를 입혔던 디도스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디도스(대처)는 이번에 사옥에서 한번 테스트해봐야 할 것 같다. 처음에 디도스가 방송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방송인들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가) 잦아든 것 같다. 우리도 (디도스에) 덜 걸리지 않을까 싶다. 사옥에서 방송 등을 해보며 아직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사진=MHN스포츠 DB

한편, 화제의 영입 '에디'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광동 김대호 감독은 진지하게 에디를 정말 좋은 선수로 평가하고 있었다. 에디에 대한 질문에 그는 "에디랑 친분이 있다. 피지컬도 뛰어나고 정석도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탑이 두두가 아니였다면 에디를 썼을 것이라고 팀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한 바 있다"라며 진지한 대답을 전했다.

농심 박승진 감독은 "지금 게임하는 것을 전체적으로 봤을때 아직은 적응단계라고 보인다. 밸런스라고 해야하나 균형을 잡는 것이 난관이 있다. 원래 에디선수가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있고, 프로 팀 단위에서 원하는 방향이 있는데, 그것들을 균형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일들은 과오라고 하긴 그렇지만, 너그럽게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각오로 '스프링 시즌보다 나아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선보인 10개 팀은 오는 12일 DK-HLE의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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