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군번줄 목걸이, 김혜윤도 ‘헉’ 했다 (브런치카페)[종합]
배우 김혜윤이 ‘선업튀’ 제작진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군번줄 목걸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MBC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는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연기한 김혜윤이 출연했다.
김혜윤은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후 근황에 대해 “휴식을 취하고 있고 가끔 있는 일정을 소화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석훈은 “굉장히 바쁘실 것 같다. 섭외가 많을 텐데 저희 라디오에 출연한다고 해서 (놀랐다). 스케줄이 힘드실 것 같은데 괜찮나”라고 물었고, 김혜윤은 “드라마를 촬영할 때 정신없이 보내서 지금 일정들은 여유롭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에 대해서는 “잠도 잘 못자는 경우도 있고, 솔이라는 캐릭터가 에너지를 써야하는 분량이 많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선업튀’ 없는 월요일이 슬펐다는 한 청취자에 김혜윤은 “사진첩을 계속 보게 되더라. 원래 월요일이 방영하는 날이어서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을 돌려보다가 못 참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며 종영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업튀’ 금단 현상에 대한 또 다른 청취자의 고민에는 “제가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월요병 치료제가 되겠다”며 웃었다.
이어 김혜윤은 드라마 대박 예감을 언제 느꼈는지 묻는 질문에 “첫 방을 다같이 봤는데,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노래가 깔리고 편집이 되니 ‘재밌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석훈이 “대본을 받자마자 느낌이 오나”라고 묻자, 김혜윤은 “전체 대본을 받은 건 많지 않아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선업튀’는 글이 엄청 재밌었다. 인터넷 소설 보듯이 쭉쭉 읽혔다”고 답했다.
김혜윤은 드라마 촬영 중 유독 고민을 많이 했던 장면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인혁이 본집에서 선재와 제가 누워서 대사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울면 안 됐는데 눈물이 자꾸 나더라. 감정을 누르는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평소 작품마다 향수를 다르게 쓴다는 김혜윤은 ‘선업튀’ 촬영을 하며 썼던 향수의 브랜드와 이름까지 모두 공개하는 귀여운 실수를 저질렀다. 노골적인 이름에 당황하던 김혜윤은 “다른 것보다 향이 기억에 오래 남더라. 다시 맡으면 그때의 감정과 기분이 전해져서 작품마다 향수를 다르게 쓴다”고 했다.
이어 ‘선업튀’에서 군번줄과 닮아 화제를 모은 목걸이 선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혜윤은 “저도 놀랐다. ‘너무 예뻐서 할 말을 잃었어’라고 대사를 해야하는데 그 케이스가 정말 예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케이스를 열면 안에 조명이 나와서 목걸이가 더 반짝거리게 보였다. 여러가지 의미로 (예뻤다)”며 유쾌하게 수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김혜윤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배우 변우석과 호흡을 맞추며 설렘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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