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서 손 떼는 삼성SDS… 다우기술에 보유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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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1999년 출범 이후 계속 보유하던 한국정보인증 지분 전량을 대주주인 다우기술에 매각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정보인증 지분 200만주(4.71%)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다우기술에 매각했다.
삼성SDS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다우기술의 한국정보인증 지분율은 43.88%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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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1999년 출범 이후 계속 보유하던 한국정보인증 지분 전량을 대주주인 다우기술에 매각했다. 한국정보인증 이사 지명권을 가진 삼성SDS가 지난 3월 27일 한국정보인증 주주총회에서 자발적으로 이사 지명권을 포기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정보인증 지분 200만주(4.71%)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다우기술에 매각했다. 주당 매각 금액은 5000원으로 총 100억원이다. 한국정보인증 주가는 현재 400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삼성SDS의 한국정보인증 지분 매각은 20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던 삼성SDS 측 기타비상무이사가 이사회에서 빠지게 되며 예견됐다. 삼성SDS는 주총에서 후임 이사 지명 없이 자발적으로 지명권을 포기한 바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1999년 삼성SDS를 비롯해 LG전자, KT, SK텔레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22개 기업·기관이 공동 출자하며 설립된 곳이다. 2000년 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0년 6월 한국정보인증이 50% 유상감자를 진행했고 다수의 출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했다. 당시 다우기술은 출자자들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다우기술을 비롯해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들이 일진홀딩스, 한화손해보험, SK 계열사 등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사들이면서 4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삼성SDS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다우기술의 한국정보인증 지분율은 43.88%가 된다. 2대 주주는 다우데이타로 7.74%를 보유 중이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4.71%로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도 한국정보인증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약 3년에 걸쳐서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두 차례에 걸친 주관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되면서 이번에는 수의계약 형식으로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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