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 GPS 교란 공격, 국제기구에 문제 제기”

박민희 기자 2024. 6.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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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최근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GPS 교란과 관련해 정부는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유관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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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했다. 사진은 1일 연평도 일대의 GPS 화면 모습. 연합뉴스

외교부는 최근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GPS 교란과 관련해 정부는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유관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 3곳의 국제기구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기구에 최근 상황과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관련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어떤 조치를 할지는 각 국제기구가 판단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했을 때에도 이들 기구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각 기구는 비판 성명을 채택하거나 교란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북한에 발송한 바 있다.

앞서,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지난달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공격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도 제기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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