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오물풍선 살포는 역겨운 전술”…한반도 긴장고조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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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요 관계자가 잇따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강하게 규탄했다.
북한의 이런 행보를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이에 따른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북한이 국지도발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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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 시간) “역겨운 전술(disgusting tactic)”이라며 “무책임하고 유치하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이런 행보를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풍선 살포와 관련해 중국이 개입했다는 평가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또한 같은 날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큰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조약 동맹국이며 우리는 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지원하기 위한 군사적 능력 등 최선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에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이에 따른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북한이 국지도발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커비 보좌관은 “북한은 (외교) 대신 탄도미사일을 실험하고 남측을 향해 불필요한 도발적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에서 안보와 평화가 갖는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우리가 정말 집중하고 있는 두 세가지 큰 현안이 있다”며 “첫 번째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 대응하는 것이며 북한의 잠재적 위협 등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위기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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