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 참여 '이산가족 영상편지 공모전'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4일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상편지는 남한에 있는 이산가족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으면 된다. 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의 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등의 사연도 포함된다.

공모전은 전국의 초등·중고등·대학생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일~3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isanfilm.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각 부문 대상 1편에는 통일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각 2편에는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상 또는 대한적십자사 회장상과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은 부문별 각 3편으로 수상자에게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상은 9월15일로 예정된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된다. 수상한 영상편지는 향후 통일부 홈페이지 및 남북이산가족찾기 홈페이지 등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2005년부터 남한의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전문업체를 통해 제작·보관해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분단과 이로 인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도 직접 영상편지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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