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천국에서 살고 있다”...노부부가 공무원에 보낸 손편지

정종윤 2024. 6. 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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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에 사는 한 노부부가 친절한 지역 공무원을 칭찬하는 손 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이날 사회복지 직렬 공무원 A(37·여)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지난달 8일에는 평소 친절한 안내를 해준 A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기초수급자 자녀가 100만원 상당을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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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에 사는 한 노부부가 친절한 지역 공무원을 칭찬하는 손 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이날 사회복지 직렬 공무원 A(37·여)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나에게 천사같은 아가씨에게’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아가씨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나라에서 하는 일이지만 아가씨의 노고가 없었다면 (저희) 늙은이 둘이 행복하게 살았겠냐”며 “우리를 위해 힘써 주셔서 아가씨 덕분에 천국에서 살고 있다”고 적혔다.

노부부가 공무원 A씨에게 보낸 손편지 [사진=정종윤 기자]

이어 ”어느 누가 늙은이 힘들다고 쌀 10kg를 버스 정류장까지 들어다 주겠습니까“라며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노부부는 “아가씨 복 많이받고 꽃길만 걸어 주세요. 우리 노부부가 이세상 끝 마칠때까지 아가씨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2022년 1월께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발령받아 평소 다수의 민원인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에는 평소 친절한 안내를 해준 A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기초수급자 자녀가 100만원 상당을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이 실명 거론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목천읍의 살아있는 천사라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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