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농아인의 날’ 기념 도농아인대회 열려

최우은 2024. 6.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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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아인협회 강원특별자치도협회와 양구군지회는 4일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2024 강원특별자치도 농아인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상용 도협회장과 황선희 양구군지회장을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 지회장 및 농아인, 서흥원 양구군수, 조돈준 양구군의장, 김왕규 도의원, 이경희 도복지보건국장, 박용근 도장애인특보, 이정식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 등과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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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아인협회강원특별자치도협회와 양구군지회는 4일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2024 강원특별자치도 농아인대회’를 열었다.

농아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아인협회 강원특별자치도협회와 양구군지회는 4일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2024 강원특별자치도 농아인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상용 도협회장과 황선희 양구군지회장을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 지회장 및 농아인, 서흥원 양구군수, 조돈준 양구군의장, 김왕규 도의원, 이경희 도복지보건국장, 박용근 도장애인특보, 이정식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 등과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는 좋은 친구’라는 주제의 식전 영상을 시작으로 18개 시·군 농아인지회장들이 수어로 제작한 영상 ‘함께 만드는 결의문’을 상영해 농아인이 살기 좋은 강원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도 출신 청각장애인 무용가 고아라 씨가 창단한 ‘아라(A.R.A)’ 무용단의 축하무대와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퀼트·한지·뜨개질 공예 작품, 장애인정보통신 보조기기 등이 풍성하게 전시됐다.

농아인 복지 증진 유공자들에게 표창도 전달됐다. 도지사 표창은 배난필(태백지회 회원)·박병천(횡성지회 후원자)·이희만(인제지회 봉사자)씨, 도의장 표창은 윤옥춘(고성지회 회원)·김현숙(고성지회 회원)·김은화(원주지회 한국수어강사)씨, 국회의원 표창은 박제양(양구지회 회원)씨가 각각 받았다. 한국농아인협회장 표창은 김영만(춘천지회 회원)·서영준(원주지회 회원)·최명숙(태백지회 회원)·김아름(수어문화원 연구원)씨가, 양구군수 표창은 조미자(양구지회 회원)·이관영(양구지회 회원)씨가 수상했다. 도내 청각장애인 가정 학생 3명에게 장학금도 전했다. 부대행사로 박수근미술관, 양구백자박물관, 선사박물관, 양구수목원 등 양구지역 탐방도 이어졌다.

이상용 회장은 “수어만으로도 불편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아래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현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국장은 “표현 방식이 달라도 소통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농아인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는 삶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서흥원 군수는 “당당하게 삶을 주도해 가시는 여러분을 존경한다. 양구군도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재혁·최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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