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의 '마지막 포옹' [앵커리포트]
이세나 2024. 6. 4. 15:28
너무도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제 옆으로 보이는 세 사람, 강물에서 서로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죠.
거센 물살이 허벅지까지 차올라 몸이 휘청일 정도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 버티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순간이 세 친구의 마지막 포옹이 됐습니다.
지난 2주간 이탈리아 북부에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 친구가 있던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 인근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나티소네 강에서 산책하던 이들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 휩쓸린 겁니다.
20살 파트리치아와 23살 비앙카, 25살의 크리스티안.
세 친구의 안타까운 소식, 권영희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면서 지금 2뉴스 마칩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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