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하와이·필리핀서 같은 날 잇단 화산 폭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 하와이제도, 필리핀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동쪽 할마헤라 섬에서 이부 화산이 4일(현지시각) 아침 5시36분께 약 2분 남짓 폭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네시아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리핀 네그로스 섬의 캔라언 화산도 이날 활동을 재개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와이 섬의 킬라우에아 화산도 이날 50년 만에 폭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 하와이제도, 필리핀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동쪽 할마헤라 섬에서 이부 화산이 4일(현지시각) 아침 5시36분께 약 2분 남짓 폭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네시아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화산 분화로 화산재가 공중으로 뿜어져 나와 주변 5㎞까지 날아갔다. 인도네시아 당국자는 “최근 마그마의 격렬한 운동으로 화산이 활동적인 상황이었다”며 경계단계를 최고 등급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필리핀 네그로스 섬의 캔라언 화산도 이날 활동을 재개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산 주변엔 유황 냄새가 짙게 났고 화산재가 뿜어져 나와 5㎞까지 퍼져 나갔다. 캔라언 시당국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화산 주변 마을 네 곳에 대피령을 내리면서 “대피소를 찾아가 물과 음식 등 필수품을 챙기고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대피소에는 주민 700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활동은 6분 동안 지속했으며, 캔라언시의 학교와 관공서, 회사 등이 일부 휴업하고 항공편 32편이 결항했다.
하와이 섬의 킬라우에아 화산도 이날 50년 만에 폭발했다. 분화는 킬라우에아 칼데라 남쪽 1.6㎞ 지점이라고 미국지질조사국의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밝혔다. 관측소는 “용암이 밝은 빛을 내며 흘러나오고 있다”며 “용암이 얼마나 오랫동안 흘러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974년 분화 때는 용암 분출이 6시간 동안 지속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김건희, 검찰에 3쪽 ‘맹탕 진술서’…공소시효 지난 내용만 제출
- [단독] 서울지하철 정비노동자 7명 혈액암 ‘집단 발병’
- 9·19 합의 효력 정지…윤 “오물 풍선 비상식적 도발”
- 윤 ‘동해 석유’ 발표에 “천공 그림자” “특검 관심 돌리기용”
- [단독] 샤넬 본 김건희 카톡 “언제 .오시면좋죠…ㅎ 대통령은.생각보다…”
-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제기 국힘 의원들 고소한다
- 이종섭 쪽 변호인 “격노? 대통령 목소리 크면 범죄냐”
-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또 음주운전…세 번째 적발
- 전공의 대표 “응급실로 안 돌아갈 것…퇴직금은 준비되셨나”
- 중국인, 야스쿠니에 방뇨 시늉 뒤 ‘화장실’ 낙서…중·일 감정싸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