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이제는 '뷰' 전쟁...검지보다 얇은 '전지현 창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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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 해야 할 창틀이 검지보다 얇았다.
창문 프레임이 거추장스럽게 두껍지 않았고, 프레임과 유리가 닿는 부분도 실리콘이 발라져 있지 않아 멀리서 본 창호는 완벽한 직사각형을 이뤘고 창 너머 풍경은 그 안에 그림처럼 담겨 있었다.
유리의 가장자리를 따라 창호 프레임의 두께는 80~100cm이고, 프레임의 테두리를 따라 60~70cm 두께의 창틀이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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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실리콘 마감...유리 한장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손바닥만 해야 할 창틀이 검지보다 얇았다. 창문 프레임이 거추장스럽게 두껍지 않았고, 프레임과 유리가 닿는 부분도 실리콘이 발라져 있지 않아 멀리서 본 창호는 완벽한 직사각형을 이뤘고 창 너머 풍경은 그 안에 그림처럼 담겨 있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본 LX하우시스의 창호 신제품 '뷰프레임'은 배우 전지현씨가 광고에서 "뷰를 담는 프레임의 완성"이라 부를만한 제품이었다.
창밖의 풍경을 그림에 비유하면, 창호는 '액자'다. 그동안의 창호들은 액자로서 테두리가 두꺼워 바깥 풍경을 온전히 즐기기 불편하게 했다. 유리의 가장자리를 따라 창호 프레임의 두께는 80~100cm이고, 프레임의 테두리를 따라 60~70cm 두께의 창틀이 또 있었다. 창밖을 보면 시야 한 쪽에서 창호의 프레임과 창틀이 거슬렸다.
뷰프레임은 테두리를 매우 얇게 만든 신개념 창호다. 프레임의 두께가 72mm로, 국내에 판매되는 창호 중 가장 얇다. 더 눈길을 더 끄는 건 창틀이다.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두께가 12mm에 불과하다. 베젤리스 디자인은 본래 프리미엄 TV나 모니터의 화면 테두리를 매우 얇게 만드는 디자인 기술이지만 LX하우시스가 국내 최초로 창호 개발에 활용했다.
프레임과 창틀이 두꺼운 건 '단열' 때문이다. 프레임과 창틀을 얇게 만들면 열 전도율이 높은 유리의 면적이 넓어져 여름과 겨울에 냉난방 손실이 커진다. 창호업계는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유리 표면에 은(銀)을 코팅한 '로이 유리(Low_Emissive·저방사)'를 이중, 삼중으로 겹쳐 사용한다.
LX하우시스는 코팅 유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LX글라스(전 한국유리공업)을 계열사로 둔 덕에 유리 기술력이 높다. 로이 유리를 한겹만 쓰고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덕에 창호의 프레임과 창틀 두께를 얇게, 유리는 넓게 만들었다.
뷰프레임은 창틀과 프레임, 손잡이의 어느 한 곳도 굴곡지지 않아 눈으로 보기에 요란하거나 거슬린 데가 없다. 곡선보다 직선을 사용하고, 장식을 줄인 최근 인테리어의 '미니멀 디자인' 트렌드와 어울린다는 평가다. 창호의 방충배수캡과 핸들스토퍼 등 기능성 부자재도 프레임과 일체화하거나 숨기고, 심플하게 만들었다.
논실리콘 공법으로 창문의 프레임과 유리 사이를 가스켓(고무 재질)으로 마감해 눈으로 보기에도 깔끔하고, 실리콘에 곰팡이가 생길 걱정도 덜었다.
색상은 우드, 그레이 계열의 8종과 화이트 계열의 4종이 출시됐다. 최근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고 공개한 광고는 한 달 만에 조회수가 450만회를 돌파했다. 깔끔한 디자인과 광고 효과 덕에 LX하우시스 타임스퀘어 지점은 뷰프레임 출시 후 창호 상담 건수가 이전보다 30% 가량 늘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슬림한 프레임으로 창밖의 뷰를 넓게 볼 수 있게 한 뷰프레임이 출시 직후 인기를 끌자 뷰프레임을 보러 왔다가 다른 인테리어 제품도 상담받는 효과도 생겼다"며 "뷰프레임과 같이 그동안 볼 수 없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창호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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