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 걱정 덜었다…한미, 차세대 면역항암제 '완전관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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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면역 조절 항암 신약 후보물질 HM16390을 제2의 롤베돈으로 키워내겠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에서 발표한 HM16390의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모델에서 HM16390 투약 시 종양 성장 억제·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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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면역 조절 항암 신약 후보물질 HM16390을 제2의 롤베돈으로 키워내겠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6390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신청하기도 했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6390은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존의 IL-2 치료법을 유의미하게 개선해 상업적인 실패 확률을 낮춘 디자인으로 우월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 가능성을 확정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한미의 연구개발(R&D)은 기술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왔다"면서 "한미만의 독창적인 R&D를 통해 이 후보물질의 상용화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에서 발표한 HM16390의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모델에서 HM16390 투약 시 종양 성장 억제·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대장암 모델에서도 종양 소실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를 관찰했다. 완치된 모델에서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 T세포가 활성화하면서 종양 세포를 다시 주입해도 152일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면역관문 억제제인 PD-1 항체와의 병용을 통한 항종양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HM16390의 종양미세환경 조절 기전에 의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의 우수한 병용 파트너로서의 잠재적 혁신성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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