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최저 연봉' 개빈 스톤, 최고 몸값 야마모토 요시노부 제치고 다저스 ERA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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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이 빅리그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MLB 닷컴에 따르면 스톤은 올 시즌 출전한 11게임에서 총 6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해 6승 2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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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수들 분석 끝에 급성장
로버츠 감독 "다른 선수들과 다른 침착함 갖고 있어"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이 빅리그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MLB 닷컴에 따르면 스톤은 올 시즌 출전한 11게임에서 총 6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해 6승 2패를 올렸다. 스톤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6할의 승률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 지역 1위를 달리고 있다.
2020년 MLB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9번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개빈 스톤은 최저 연봉(74만 달러) 수준의 74만 2,500달러(한화 약 10억 원)를 받지만 초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2년 3억 2,500달러(한화 약 4,467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금까지 12게임에 출전해 6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고 5년 1억 3,656만 2,500달러(한화 약 1,861억 원) 계약을 체결한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7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스톤, 야마모토 요시노부, 글라스나우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는 선발은 스톤이 유일해 팬들로부터 "최저 연봉을 받고도 잘해주는 효자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침착함을 갖고 있고 타자를 공략하는 법이 남다르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며 "그가 마운드에 오르면 덕아웃에 있는 관계자를 비롯해 모두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스톤이 처음부터 효자 선수로 불렸던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고 지난 4월 7일 등판했을 때도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4월 말부터 4점대를 기록하더니 5월 한달 동안 평균자책점을 1.97으로 올리며 에이스급으로 급부상했다.
그가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분석력 덕분이었다. 스톤은 "베테랑 선수들이 어떻게 투구를 하는지 관찰하고 분석했다. 심지어 에이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지켜보며 전부 따라 했다"라고 전했다. 스톤은 지난달 29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무려 7이닝(3피안타)을 던지며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는데 메츠의 베테랑 타자 피트 알론소와 마르티네즈는 그의 투구에 속수무책으로 헛스윙을 돌렸다.
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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