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집…미추홀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정리정돈

김동영 기자 2024. 6. 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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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는 4일 용현1·4동에 거주 중인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민관협력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저장강박 의심가구는 집안에 물건을 쌓아두고 정리 정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대상자가 오랜 시간 수집해 집안에 널려있던 항아리와 돌 등 쓰레기를 처리하고 정리 수납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미추홀구는 해당 가구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바퀴벌레 퇴치 등 방역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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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모습. (사진=미추홀구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4일 용현1·4동에 거주 중인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민관협력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

저장강박 의심가구는 집안에 물건을 쌓아두고 정리 정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위생적 환경으로 질병과 악취 등에 노출돼 있다.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앞서 미추홀구는 지난해 7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에 대한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10세대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에 주안동에 소재한 첫 가구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이번 활동에는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공무원, 환경공무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2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상자가 오랜 시간 수집해 집안에 널려있던 항아리와 돌 등 쓰레기를 처리하고 정리 수납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미추홀구는 해당 가구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바퀴벌레 퇴치 등 방역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정 물건과 쓰레기 수집 등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신건강 검사와 사례관리 선정 등을 통한 사후 점검에 힘쓸 계획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역 사회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를 발굴해 도움의 손길을 모아준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저장 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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