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총상금 137억원' 얼티밋챔피언십 2026년 창설…2년마다 개최

원태성 기자 2024. 6. 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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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이 2026년부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별개로 새로운 대회를 열기로 했다.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달리 새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는 짝수 해에 2년마다 개최한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개인 종목 우승자 상금(7만 달러·약 9600만원)과 비교해도 높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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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선수에게 더 많은 금전적 보상 주는 것이 목표"
트랙은 세계 16위·필드 종목은 8위까지 출전권 부여
우상혁이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8을 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28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아쉽게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2026년부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별개로 새로운 대회를 열기로 했다.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달리 새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육상연맹은 4일(한국시간) 세계 육상 얼티밋 챔피언십(World Athletics Ultimate Championship)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TV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목표로 혁신적인 형태의 챔피언십을 기획했다"고 대회 창설 이유를 설명했다.

1회 대회는 2026년 9월11일-1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는 짝수 해에 2년마다 개최한다.

연맹에 따르면 얼티밋 챔피언십에는 올림픽 챔피언,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 등 그해 최고 기량을 펼친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참가 인원은 70여개 국 세계 정상급 선수 약 400명으로 예상된다. 대회 종목은 100m, 200m 등 트랙 종목, 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필드 종목으로 구성된다. 다만 마라톤, 경보 등 도로 종목은 열리지 않는다.

트랙 종목은 세계 랭킹 1~16위, 필드 종목은 세계 랭킹 1~8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기준 높이 뛰기의 우상혁(세계 4위·용인시청)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세계적인 선수가 모이는 만큼 상금 규모도 역대 육상 경기 사상 최대다.

대회 총상금은 1000만 달러(약 137억1300만원), 종목별 우승자 상금은 15만 달러(약 2억 500만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개인 종목 우승자 상금(7만 달러·약 9600만원)과 비교해도 높은 규모다.

연맹은 "육상 선수들이 더 많은 보상을 받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선수들은 상금 외에도 다양한 상업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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