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대표단 선출 선관위 본격 가동…5일 후보등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차기 대표단 선출 일정이 5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상오 의원, 이하 국힘 선관위)는 최근 두 차례 회의를 한 끝에 후보등록 시작일을 5일로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5~7일 후보등록을 받고, 이후 6월 정례회가 시작되는 날인 11일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년마다 대표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당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 임기 1년은 유지됐지만, 연임이 가능해졌다.
이에 김정호 현 대표(광명1)가 일찍이 연임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국민의힘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도정 견제에 앞장서느라 고생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의원님들께서 민주당을 압도하려면 연임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피하기 어려워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 만큼 허락된다면 다시 한 번 대표로 일하고 싶다”고 대표 출마의 뜻을 공식화했다.
김 대표 외에도 재선 의원인 방성환 의원(성남5)과 허원 의원(이천2)의 출마가 유력하다고 점쳐지고 있다. 또 초선인 김성수 의원(하남2)과 고준호 의원(파주1) 역시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크게 5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다만 여기에 곽미숙 전 대표(고양6)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사실상 대표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도 곽 전 대표이지만,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명확히 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대표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5일 오후 출마자 대리인이 모인 자리에서 선관위 구성 등에 관한 기본적인 협의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략적인 선관위 인적 구성과 선거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마치면 11일 정식으로 선관위를 출범시킨다는 게 민주당의 밑그림이다. 선관위가 구성되는 당일 오후에는 선관위원들이 모여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 등을 정하는 회의도 갖게 된다. 이후 후보등록 기간 및 투표일 등 최종적인 대표 선출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전반기 의장단 임기 조기종료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당의 대표 선출은 후반기 원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현재까지는 다양한 후보군들이 거론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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